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2017)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 (2017)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빙하 속에서 10만년전의 링을 발견한 도라에몽일행은 링의 주인을 찾기 위해 과거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열어선 안 될 문을 열어 불리자거가 깨어나게 되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질은 욕망인 것...

 

 

1.블리자거/문명/겨울=욕망

 

숨겨진 고대 과학기술을 따르려다 얼음괴물 블리자거를 깨워 효가효가별이 더 이상 생명이 살지 못하는 빙하화 되어버렸다는 것, 이 해결책을 찾고자 지구로 향한 카렌이 링을 뽑았다 블리자거를 깨워 지구 또한 빙하화 되는 위험에 빠트렸다는 것, 여기서 빙하(추위)가 갖는 상징성은 모든 것을 앗아가는 욕망을 의미하는 것으로, 박사가 미래라 생각한 고대문명이나, 지구보다 자신의 별만 생각했던 카렌의 행동이나, 모두 우리를 절망으로 떠미는 욕망에 지나지 않았단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풀어 말하면, 우리는 문명이란 것이 우리를 미래로 이끈다는 착각을 하지만, 그 본질은 오늘에 감사하며 사는 욕심 없는 삶이 아닌 내일을 생각하기에 무언가를 축적하려는 욕심(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지구가 빙하화 되던 말든 자신의 별만 생각했던 카렌의 모습도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라 볼 수 있는 것으로써, 이 욕망이 결국 혼자라서 추울 수밖에 없는 빙하/절망을 야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런 문명에 대한 비판은, 오늘에 감사하며 사는 인디언vs내일을 생각하며 사는 문명인의 대립을 그린 ‘매드맥스3/미션/뉴월드..’ 작품에서 잘 드러나게 되며, ‘더 서클/언프렌드/너브/그녀...’에선 인간을 개개인화 시키는 문명이 곧 욕망이란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인투 더 와일드’에선 더러운 욕망을 피해 숲으로 들어갔으나, 다시 내일을 생각하며 음식을 축적하려했다는, 이는 인간 자체가 욕망의 노예라는 의미이기도 한 것...

매드맥스3(1985)   더 서클(2017)   언프렌드(2016)   너브(2016)   그녀(2013)   인투 더 와일드(2007)

 

그렇다면 빙하화/절망스런 세상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따뜻함=사랑,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자신의 별만 생각했던 카렌이 지구의 빙하화를 막기 위해 링을 내줬다는 것, 이는 욕망을 버렸다는 것으로,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인 것이었고, 서로 힘을 합쳐 얼음 괴물 블리자거를 막아서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만이 차가운 욕망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가짜와 진짜 중 누가 진짜 도라에몽인줄 몰랐을 때, 진구를 위해 몸을 던지 진짜 도라에몽의 모습도,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이란 의미를 짚어주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진정한 미래는 문명/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아닌 우리라는 사랑 속에 있다는 의미이다.

 

엔딩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효가효가별의 해결책을 찾았다는 것도 같은 의미...

 

 

 

에몽이가 문명화가 갖는 철학적 의미를 짚었다는데 심히 놀랐다.

 

 

도라에몽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2016)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20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