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3,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Despicable Me 3 (2017)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슈퍼배드3

Despicable Me 3 (2017)

 

 

<<정보>>

그루/드루역 ‘스티브 카렐 Steve Carell’ 목소리참여 마지막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향후 미니언즈시리즈에 카메오참여 제안이 오면 행복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바 있다.

 

아그네스역 이전 2작품에선 Elsie Fisher 참여했으나, 이젠 나이가 많아 ‘네브 샤렐 Nev Scharrel’ 교체되었다.

 

연출 ‘카일 발다 Kyle Balda’ ‘피에르 꼬팽 Pierre Coffin’ ‘에릭 가일론 Eric Guillon’ 공동메가폰을 잡았다.

 

Illumination 제작사의 8번째 장편작이 되었다.

 

해외 6.4 평점, 제작비 8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2억5천7백만/총9억9천3백만 수입을 기록중(17.09.04)이다.

 

<<개인평가>>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매번 악당 브래트(트레이 파커)를 놓치게 되면서 악당퇴치연맹서 해고당해 의기소침해하던 그루(스티브 카렐)는 그간 알지 못했던 쌍둥이 동생 드루를 만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낙오자가 되어 길을 잃었다.” 그루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루가 잃어버린 삶의 방향성은 어디에 존재했을까..?

 

 

1.일/가출/집착=욕망, 브래트=욕망의 산물

 

오로지 악당퇴치연맹 복귀만을 생각하며 동생(사랑)을 속인 채 일(욕망)을 택했던 그루, 그루가 더 이상 악당이 되려하지 않자 다른 악당을 찾아 가출을 하게 된 미니언즈, 여기서 가출은 내면의 안식처인 집=사랑을 등졌다는 의미, 다시 말해 미니언즈는 사랑이 아닌 욕망을 택했다는 것으로, 그루와 미니언즈는 자신들이 택한 욕망이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 믿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욕망의 산물인 브래트의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잘나가던 아역스타였지만 커가면서 인기가 하락해 퇴물취급을 받자, 이젠 인간들을 향한 증오에 사로잡혀 세상(미래)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 나아가 내면을 상징하는 집엔 사람이 아닌 감정 없는 로봇만이 존재했고(감성이 없었단 의미), 매일 같이 과거 영상만 찾아보게 되었다는 것은, 브래트는 평생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에 매몰된 나머지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 속에 갇혀 죽어가고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즉 그루와 미니언즈가 바라본 욕망은 내면에 공허함만을 안겨줄 뿐 결코 우리를 행복/미래로 이끌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존재했을까..?

 

 

2.믿는 것이 가족이다.

 

서로를 불신하고 증오(욕망)했던 그루와 드루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을 바라보게 되면서, 브래트에 의해 파멸되어가던 세상이자 미래를 상징하는 아이들(자녀/조카)을 구해낼 수 있었다는 것, 나아가 공허함에 시달리던 미니언즈가 다시 그루에 대한 그리움으로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자 미래는 욕망이 아닌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 속에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자녀들이 한 “엄마”란 말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 루시(크리스틴 위그)의 모습도 같은 의미...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를 진정한 미래/행복으로 이끄는 사랑만큼 값진 것은 없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것을 풀어가는 스토리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차라리 자녀보다 악당퇴치연맹 복귀만을 바라보던 그루의 선택으로, 자녀들과 세상이 파멸되어갔다는 것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렸다면 감동이 더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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