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이다. Detective Conan: Crimson Love Letter (2017)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Detective Conan: Crimson Love Letter (2017)

 

 

 

<<개인평가>>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이다.

 

카루타(전통카드게임)게임을 둘러싸고 연이은 테러가 발생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범인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아내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거짓과 테러를 계획했던 이는 그것을 아내를 위한 사랑이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아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사건을 은폐하는 거짓을 택하게 되었으나, 그 거짓(허상=욕망)된 삶이 오히려 아내를 죽음으로 내모는 비극을 초래했던 것은 물론 테러행위로 죄 없는 어린아이(미래를 상징)들과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려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그가 택한 것은 아내를 위한 것도, 또 아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사랑도 아닌 그릇된 사랑인 더러운 욕망이었단 것으로써, 결국 그 욕망이 상대는 물론 자신 나아가 어린아이(미래)까지 우리를 병들게 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욕망의 시작점인 아내를 보더라도, 상대 내면에 자리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바라보지 못한 채, 겉으로 드러난 외면/편견(욕망)에 사로잡혀 비극을 초래한 것이었기에, 이 또한 위 의미를 뒷받침하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의미는 마지막 카루타대국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국장=고립된 내면

 

폭포수 옆에 붙어 있어 물길이 아니면 쉽사리 접근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 대국장 내부는 방음시설로 외부로부터 철저히 고립되어있었다는 것, 여기서 대국장은 범인의 내면을 상징하는 것이며, 이 대국장=내면이 외부로부터 고립되어있었다는 것은, 이미 여러 리뷰에서 언급했듯 그 누구에도 의지가 불가능한 혼자만의 세계인 절망/욕망(지옥)속에 빠져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으로, 그는 이미 희망이 없는 절망 속에 살아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모두 드러난 진실=참회와 함께 대국장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은, 자연히 욕망으로 가득했던 공허한 내면을 상징했다 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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