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공주 : 모르는 나의 이야기,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ANCIEN AND THE MAGIC TABLET (2017)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낮잠 공주 : 모르는 나의 이야기

ANCIEN AND THE MAGIC TABLET (2017)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늘 하트랜드왕에 의해 갇혀 지내는 공주의 꿈을 꿔왔던 코코네는 아빠가 납치 된 후, 그를 찾아 나선 과정 속에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마음가짐 하나면 사람도 하늘을 날 수 있다.” 이 본질적 의미는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미래로 나아가거나 과거에 갇혀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

 

 

1.편협함(무지)/증오/방황=욕망, 용암괴물

 

‘기계만이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다.’ 믿으며,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 여긴 왕/회장은, 미래를 예견한 딸을 재앙으로 몰아 억압한 결과 세상을 떠나게 만들었고, 그가 그토록 지키려던 세상/회사도 절망에 빠져들게 되었는데, 과연 여기서 회장을 절망으로 내몬 것은 타인이었을까..? 바로 그 자신이었다.

 

흑마법사 와타나베에게 휘둘려 진실을 보지 못했던 것(욕망이 눈을 멀게 했단 비유), 나아가 나만이 옳다 여긴 그의 편협한 욕망이, 자신이자 미래=자녀(세상)를 타락시키고 말았단 의미가 되는 것이고, 세상을 좀먹던 용암괴물(재앙)은 공주가 불러들였단 생각과 달리 그 자신이 불러들인 욕망의 결과물이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절망에 빠져든 것은 회장뿐이었을까..?

 

오래전 아내를 잃은 뒤 그 그리움에 젖어있던 아빠로 인해 집이 엉망이었던 것, 이 집은 내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의 내면엔 욕망(그리움=회장에 대한 증오)에 의한 공허함만 자리했다는 것이고, 그와 마찬가지로 엄마(사랑)의 부재 속에 진로(미래)를 결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던 코코네의 모습 또한 절망과 다르지 않는 것이다.

 

이 같이 욕망이 우리를 절망으로 이끈다면, 그 반대인 사랑은 어떠할까..?

 

 

2.태블릿=사랑은 영원하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 엄마의 언급처럼, 코코네가 위험에 빠진 순간 엄마의 기술력이 접목된 바이크가 코코네를 구했다는 것, 이는 순수한열정(미래를 예견한 꿈)=사랑이 자신의 미래를 구했다는 것으로써,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로는 우리의 육체는 떠나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영원하단 영원성(미래)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엔딩서 지난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회장이 딸의 기술력으로 절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 과거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게 된 아빠의 모습, 진로를 결정 못했던 코코네가 엄마와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는 것, 이 모두 잃었던 사랑을 찾게 되면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가 사랑vs욕망 중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는 의미...

 

 

현실상황을 꿈의 세계에 접목시킨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그 이상의 메시지와 감동이 약해 아쉬웠다.

 

 

-인물 리뷰

타카하타 미츠키   카미야마 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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