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스커버리,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윤회사상=리셋증후군) The Discovery (2017) / 넷플릭스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디스커버리

The Discovery (2017)

 

 

<<정보>>

연출/각본 ‘찰리 맥도웰 Charlie McDowell’은 ‘메리 스틴버겐 Mary Steenburgen’ 모자지간, ‘루니 마라 Rooney Mara’ 연인사이다.

 

해외 6.3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토마스(로버트 레드포드)박사의 연구로 사후세계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자 자살률도 급증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왜 사후세계가 이곳과 다르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윌(제이슨 세걸)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죄책감/상실(절망)/자살=욕망, 윤회사상=리셋증후군

 

사후세계가 존재한단 가설이 가시화되자 많은 이들이 자살을 택했다는 것, 여기서 자살은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유/희망을 잃었다는 반증인 것으로써, 그들은 자살을 통해 새로운 삶/미래를 바라보려 했던 것이나, 과연 그들의 생각처럼 사후세계가 미래를 의미했던 것일까..?

 

윌의 사후세계 영상이 우리가 흔희 생각하는 사후세계=천국vs지옥이 아닌 또 다른 차원의 윌의 삶이었다는 것, 나아가 죽을 때마다 그 윌의 삶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다는 것, 이는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스런 삶이 반복되는 윤회사상을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자살한 이들은 자살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 여겼지만, 그것은 미래가 아닌 절망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왜..? 현실의 삶이 절망스럽다 하며 그 삶을 쉽게 포기한다면, 다음 생에서도 그 삶을 쉽게 포기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며, 이들의 자살이 그 개인에게서 끝난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타인에게 또 다른 절망을 안겨줘 그들 또한 죽음으로 이끌었던 것이기에, 이는 결국 현실회피(거짓=욕망)란 자살(욕망)은 자신뿐 아니라 상대, 나아가 자녀인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토마스가 평생을 사후세계에 집착해왔던 것은 아내를 잃은 슬픔/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때문이었으며, 그 자식들이 절망 속에 살아왔던 것, 아일라(루니 마라)와 레이시(라일리 코프) 등이 절망 속에 살아온 것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기 때문으로, 위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현실이 절망스럽다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를 가리켜 ‘리셋증후군’이라 부르나, 한번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면, 사소한 절망에도 반복된 선택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자살이 왜 현실회피(욕망)인지는 ‘디 아워스’에서 자세히 그려진다.

디 아워스(2002)

 

참고로 윤회사상은 인간이 사는 욕계(욕망만이 들끓는 지옥), 색계(몸에 대한 소유욕만 존재), 무색계(영혼만 존재) 큰 틀로 나뉘고, 이 세부적으로 악귀or동식물 등으로 환생하게 된다는 의미가 전제되나, 이 작품에선 인간->똑같은 인간으로 환생한다는 개념이다.(기본적으로 윤회 자체가 지옥에 갇힌단 의미)

 

그렇다면 진정한 미래는 어디에 존재할까..?

 

 

2.사랑을 찾다, 데자뷰(기시감)

 

사랑하는 아일라를 눈앞에서 잃게 된 윌은 사후세계로 넘어가 그녀에게 절망을 안겨준 자녀의 죽음을 막아낸 뒤, 그녀에게 다가서게 되었으니, 이는 사랑만이 우리를 과거의 절망에서 구원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과거의 절망이 반복되는 윤회사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랑=자비를 실천함으로써 열반(미래)에 드는 길 뿐이라는 의미, 리셋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사랑을 좇는 길뿐이란 의미이다.

 

우리가 종종 느끼는 데자뷰=기시감(이미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환생에서 부분적인 기억이란 접근을 하고 있기에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연출, 배우

 

윤회사상을 잘 드러낸 작품으론 ‘나의 붉은 고래’ 있으며, 이처럼 반복되는 혼란 속에서 사랑이란 의미를 드러낸 작품은 ‘미스터 노바디’가 있으니 비교해 봐도 좋을 듯싶다. 여기선 오디세우스이야기도 포함된다.

나의 붉은 고래(2016)   미스터 노바디(2009)

 

욕망에 대한 본질은...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루니 마라   로버트 레드포드   제이슨 세걸   라일리 코프   제시 플레먼스   메리 스틴버겐   찰리 맥도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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