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정보>>
베이비역 Logan Lerman, John Boyega 제치고, 최종 ‘안셀 엘고트 Ansel Elgort’ 캐스팅.
데보라역 Emma Stone 캐스팅예정에 있다 보류, Chloë Grace Moretz 고려, 최종 ‘릴리 제임스 Lily James’ 캐스팅.
연출/각본/기획 ‘에드가 라이트 Edgar Wright’ 1995년경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해, 11년 이후 스크립트를 완성하게 되었다.
영화의 자동차 추격신 대부분은 CG없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해외 8.0 평점, 제작비 3천4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7백만/총2억2천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7.09.27)이다.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베이비란 가명을 쓰며 범죄조직의 드라이버로 활동하던 마일스(안셀 엘고트)는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게 되면서, 그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망을 버리지 마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엄마가 그립다.” 베이비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움의 본질은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인 것...
1.이명(이어폰)/트라우마/선글라스/녹음기/아이팟/베이비=욕망
평소말수가 적었던 것은 물론 어린 시절 사고로 생긴 이명현상(주관적으로 느껴지는 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늘 이어폰을 끼고 다녔던 베이비, 여기서 언어는 감성의 표현수단인 것으로, 그의 내면에 사랑이란 감정은 사라지고 욕망만이 자리했다는 비유, 나아가 이명현상을 없애기 위해 늘 끼고 다닌 이어폰은, 이 영화에선 다른 의미도 있으나(아래서 설명), 기본적으로는 ‘펫/목소리의 형태/위아 유어 프렌즈...’속 헤드폰을 끼고 다닌 주인공들처럼 혼자만의 세상인 욕망 속에 갇혀있다는 비유가 되는 것인데,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어린 시절 사고로 엄마를 눈앞에서 잃은 그리움, 이 본질인 과거에 대한 미련/집착=욕망으로 인해 베이비는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 속에 갇혀버렸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펫(2016) 목소리의 형태(2016) 위아 유어 프렌즈(2015)
즉 이명형상은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욕망), 엔딩이 돼서야 본명이 드러나며 그 전까진 ‘베이비’로만 불렸다는 것(어린 시절에 갇혀있단 비유), 아이팟에 대한 집착(욕망), 늘 들고 다닌 기록장치 녹음기는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 선글라스는 삶 자체가 빛을 잃은 어둠=절망이었다는 강조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목소리의 형태/베를린 신드롬...’ 속에서 과거의 절망에 갇힌 이들은 또 다른 기록장치인 사진기에 빠져있었다.
여기까지는 베이비 내면에 자리한 절망인 내적절망을 의미한 것이고, 그의 삶이 늘 죽음과 직면한 범죄(지옥)의 연속이었다는 것은, 눈으로 직면한 외적절망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이 두 절망을 동일시하고 있는 이유는, 외적절망이란 것은 바로 우리 내면에 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 인생은 내면에 자리한 신념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
그렇다면 이러한 절망(내적/외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2.음악=감성, 베이비->마일스
앞서 언급한 이어폰에 다른 의미도 존재한다 한 것은, 이어폰 자체가 고립을 의미하기도 하나, 그를 통해 듣게 된 음악은 감성을 상징하는 것이기에, 과거의 절망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한줄기 희망이었다 볼 수 있기 때문, 이와 다르지 않게 과거의 기록매체인 녹음기를 통해 녹음해온 음성들을 음악화했던 작업 또한 욕망(과거에 대한 집착)을 감성(사랑)으로 승화시키는 한줄기 희망이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과거의 절망/지옥속에서도 희망(사랑)을 놓지 않았던 베이비는, 청력을 잃어 완전히 절망에 빠져드는 듯 했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희망인 데보라가 존재했고, 그녀를 통해 절망(내적/외적)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희망의 본질인 사랑만이 우리를 과거의 절망에서 구원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에 마음을 고쳐먹은 박사(케빈 스페이시)의 변화도 사랑을 의미...
늘 이어폰과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 베이비가 데보라를 만나게 되면서 처음으로 이어폰과 선글라스를 벗었다는 것은, 사랑이 빛=미래라는 비유를 강조하는 것이고, 엔딩서 베이비가 아닌 본명 마일스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 또한 이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현실이 절망(어둠=지옥)스럽다 하더라도 희망(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시 잃어 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추격신의 사실성과 메시지, 비유가 나쁘지 않았으나, 엔딩서 박사의 변화는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차라리 박사는 연민(사랑)을 좇기보다 끝가지 욕망을 좇다 버디와 함께 파멸했다는 것으로 가져갔더라면...
-인물 리뷰
릴리 제임스 안셀 엘고트 에이사 곤살레스 케빈 스페이시 존 햄 제이미 폭스 존 번탈 스카이 페레이라 에드가 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