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볼트,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 Revolt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리볼트

Revolt (2017)

 

 

<<정보>>

 

‘리 페이스 Lee Pace’ ‘베레니스 말로에 Berenice Marlohe’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조 미알 Joe Miale’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4 평점, 제작비 4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개인평가>>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

 

옛 기억을 잃어버린 보(리 페이스)는 의사 나디아(베레니스 말로에)와 함께 외계로봇들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희망을 찾고자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살기 위해 싸우고, 싸우기 위해 산다.” 보의 언급은, 인간이 살아가는 존재이유가 싸움=전쟁이란 의미가 되는 것이나, 과연 그러했을까..?

 

 

1.기억/이름=감성, 위성안테나/전쟁=욕망, 아이=미래

 

기억상실로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던 보, 여기서 기억은 인간의 감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써(기본적으로 감성은 본능과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됨), 보는 감성을 잃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이름 또한 자신의 존재이유=인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단 것은, 인간에게 존재해야할 사랑이란 감정(인간다움)을 잃은 채 기계와 다를 바 없어졌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다시 말해 그는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 절망/욕망 속에 놓여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인데, 이 절망의 어디서 비롯되었던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로봇이 몸속에 심은 칩(동질화)때문이라 볼 수도 있겠으나, 깊이 있게는 동료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트라우마, 이 트라우마를 야기한 로봇과의 전쟁이었던 것이고, 이 전쟁은 다름 아닌 전 세계를 감시하며 지배하고자 했던 미국의 패권주의=미국의 위성안테나에서 시작된 것이기에(위성이 외계로봇을 불러들임), 결국 우리(사랑)가 아닌 내 나라,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보 자신이자 어린아이인 미래까지 우리 모두를 절망으로 내몰고 말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 자신이 처해있던 내적절망(로봇화)과 눈으로 직면한 세상의 절망(외적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2.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의사=사랑

 

늘 전장에 나가 사람을 죽이며 그것이 존재이유라 믿었던 보가 처음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희생을 택했다는 것, 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인 것으로써, 이 사랑을 통해 그 자신이자 절망에 빠진 세상이 다시 미래를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사랑이 우리를 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군인(욕망)이었던 보가 사람을 살리는 직업인 의사(사랑) 나디아와 함께 하게 되면서, 잃었던 사랑이란 감정을 찾게 되었던 것은, 그녀를 통해 치유 받았단 비유가 되는 것이고, 엔딩서 옛 기억과 이름을 되찾았단 것은, 잃었던 감성을 찾음으로써 로봇이 아닌 인간으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인간에게 존재하는 감성=사랑, 이 자체가 바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유라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자신이 로봇인지 인간이지 갈팡질팡하던 존재가 자기희생(사랑)을 통해 인간다움을 찾음으로써 미래를 바라본다는 설정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똑같으나, 세부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2009)

 

 

-인물 리뷰

베레니스 말로에   리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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