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희망을 버리지 마라. Security (2017)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시큐리티

Security (2017)

 

 

<<정보>>

 

‘안토니오 반데라스 Antonio Banderas’ ‘벤 킹슬리 Ben Kingsley’ ‘가브리엘라 라이트 Gabriella Wright’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알레인 드스로처스 Alain Desrocher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6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전장에 머물다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쇼핑센터 일자리를 얻게 된 에디(안토니오 반데라스) 앞으로 증인보호프로그램을 받던 어린아이 제이미가 갱단에 쫓겨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망을 버리지 마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3차례 연이어 참전했다.” 에디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홈리스/전장/쇼핑센터(고립)=욕망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홈리스) 홀로 생활했던 에디, 여기서 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상징하는 것으로, 에디의 내면엔 사랑이 존재하지 않았단 비유,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욕망(증오/원망...)만이 들끓는 생지옥 전장에 머물다 보니 자연히 그 더러운 욕망에 물들어, 삶의 희망인 사랑을 잃은 채 절망/욕망에 빠져들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접근은 이 작품뿐 아니라, 그 지옥(전장)에 종속되어 악마가 되어 감을 드러낸 ‘지옥의 묵시록’, 참전 후 집에 돌아가지 못했던 ‘맨 다운/아메리칸 스나이퍼/더 월..’ 같은 의미이다. 외상후스트레스는 처참한 욕망에 물들었단 의미..

지옥의 묵시록(1979)   맨 다운(2015)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   더 월(2017)

 

이처럼 절망에 빠져든 것은 에디뿐이었을까..?

 

갱단에 의해 부모를 잃은 채 쫓기는 처지였던 제이미도 가정을 잃었던 것으로, 에디와 다르지 않게 절망에 빠져있었던 것이며, 이 둘이 머물게 된 쇼핑센터가 전파차단과 한적한 곳에 있어 외부로부터 고립되었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을 강조하는 것, 즉 둘의 절망적 내면에 대한 비유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 절망/지옥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믿음/희생/가정=사랑

 

희생이 의미 있게 그려지진 않았지만 쇼핑센터 경비원들이 아이를 보호하고자 희생을 택하게 되면서, 또 에디가 제이미와 약속을 하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서, 그 절망/지옥을 벗어날 수 있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사랑(희생),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서 삼촌의 새로운 가정으로 가게 된 제이미, 그간 돌아가지 못했던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 에디의 모습은, 이제야 잃었던 사랑을 찾았단 것으로, 이는 결국 희망/사랑을 버리지 않는다면 다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영화에선 그 의미를 부각시키지 못했지만 경비원들의 희생이 무의미해 보일 수 있겠으나, 그들의 희생/사랑은 제이미의 마음속에 영원한 것이기에, 미래를 살아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저 악당이 제시한 돈(욕망)을 택했다면, 뒤처리를 중시했던 그들에 의해 무의미한 죽음을 맞았을 것...

 

 

연출, 배우

 

앞서 언급했듯, 홈리스란 전제는 좋았으나, 그 이후 희생에 대한 의미부여가 떨어지다 보니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었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차라리 살인병기와 다름없던 에디 홀로 아이를 보호한다는 설정으로 갔더라면, 다른 경비원들과의 언밸런스한 분위기 없이, 더 처절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인물 리뷰

안토니오 반데라스   가브리엘라 라이트   벤 킹슬리   알레인 드스로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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