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스위치/리디바이더
Redivider, Kill Switch (2017)
<<정보>>
‘댄 스티븐스 Dan Stevens’ ‘베레니스 말로에 Berenice Marlohe’ ‘채러티 웨이크필드 Charity Wakefield’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제작 ‘팀 스미트 Tim Smit’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8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실어증에 걸린 조카의 치료를 위해 미래에너지프로젝트를 계획하던 알터플렉스에 들어가게 된 윌(댄 스티븐스)은 그 선택이 조카를 위한 것이라 믿었지만 이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실어증에 걸린 조카가 남긴 ‘집에 돌아가고 싶다.’ 쪽지가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집의 본질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다.
1.말을 잃은 아이=절망에 빠진 미래,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아이들의 괴롭힘(욕망)으로 실어증에 걸리게 된 조카, 여기서 언어/말은 여러 리뷰에서 언급했듯 내면의 소통수단인 감성=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면에 존재해야할 사랑이란 감정을 잃었다는 비유, 나아가 아이는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인류의 미래는 사랑을 잃은 채 욕망에 의해 파멸되어가고 있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에이리언2/목소리의 형태/로건...’ 다 같은 의미...
에이리언2(1986) 목소리의 형태(2016) 로건(2017)
윌은 조카(미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뛰어난 의료진과 최고의 교육(돈=욕망)이라 여겼지만 그렇지 못했다. 왜..?
그것은 조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고향/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가 아닌 자신의 시각에서 바라본 해결책=욕망(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내적절망을 의미한 것이고, 이를 폭넓게 본다면(외적절망), 미래에너지프로젝트를 계획한 알터플렉스는 지구를 포함한 우주를 똑같이 복제한 뒤 복제된 지구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인류를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끄는 길이라 여겼으나, 생명체는 전혀 존재할 수 없다는 이론과 달리 생명체까지 복제되어 많은 인류가 죽어가게 되었고, 회사의 사장은 자신이 살고자 원래 지구를 파괴하려 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회사의 계획은 인류를 미래가 아닌 절망/지옥으로 이끄는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 즉 욕망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본질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윌은 이 절망(내적/외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2.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우주왕복선=모티브
원래 지구에서 자신의 존재는 사망했기에 자신이 유일하게 살 수 있는 것은 CEO처럼 원래의 지구를 파괴하는 것이었으나, 윌은 자신의 삶이 아닌 원래 지구에 남은 조카와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희생을 택하게 되었으니, 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인 것으로써, 결국 이 사랑이 있기에 밝은 미래=아이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조카가 윌에게 주었던 우주왕복선(고향=집으로의 복귀)은 이 사랑의 의미를 강조한 모티브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진정한 미래는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아닌 나를 먼저 버릴 수 있는 사랑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자원고갈의 본질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인 것...
연출, 배우
희생의 메시지가 좀 더 명확하고 깊이 있게 그려지기 위해선 윌에게 안락한 삶이 주어졌음에도, 그것을 기꺼이 포기했다는 접근이 있었어야 했으나, 원래의 지구로 돌아가 자살을 택하라는 것(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과 다르지 않는 엔딩이었기에 메시지의 깊이감이 많이 떨어지고 말았다.
또한 복제된 지구에 존재하던 인간들도 또 다른 인류였기에,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모순적인 부분들을 보완한 뒤, 각색하고 메이저 제작사가 붙는다면 질 높은 SF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전제는 좋았다는 의미..)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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