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헛된 희망은 더러운 욕망이다.(판도라의 상자) Prometheus (2012) / 영화 해석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정보>>

엘리자베스역 Gemma Arterton, Carey Mulligan, Olivia Wilde, Anne Hathaway, Abbie Cornish, Natalie Portman 고려, ‘샤를리즈 테론 Charlize Theron’ 캐스팅되었다 스케줄로 보류된 후, ‘누미 라파스 Noomi Rapace’ 캐스팅되었고, ‘샤를리즈’는 다시 스케줄 변동으로 메레디스역에 캐스팅되었다.

 

데이빗역 ‘마이클 패스벤더 Michael Fassbender’ 로봇배역을 준비하며 ‘Blade Runner (1982)/The Man Who Fell to Earth (1976)/The Servant (1963)/Lawrence of Arabia (1962)’ 시청했고, 올림픽다이버 Greg Louganis 신체에서 영감을 얻었다.

 

연출/제작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가능한 최소한의 CG활용으로 사실성을 강조하려했다.

 

해외 7.0 평점, 제작비 1억3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2천6백만/총4억3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13 Academy Awards 1부분 노미네이트기록했다.

 

<<개인평가>>

 

헛된 희망은 더러운 욕망이다.(판도라의 상자)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불(문명=미래)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주자(훗날 간을 파 먹히는 형벌), 화가 난 제우스는 온갖 선물을 다 받은 여성 판도라를 창조하게 한 후,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상자를 건네 인간 세상에 내려 보내게 되는데, 판도라가 제우스의 뜻을 무시한 채 상자를 열게 되면서 재앙들이 빠져나와 세상은 절망에 빠져들었고, 기겁해 닫은 순간 유일하게 남아있던 것은 헛된 희망뿐이었다. 프로메테우스의 어원은 ‘먼저 아는 자’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나중에 아는 자’이며,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의 아내가 된다.

 

프로메테우스(엔지니어)의 희생(신들의 불=미래)으로 생명을 얻어 문명=미래로 나아가게 된 인간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찾아 LV-223행성으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헛된 희망은 더러운 욕망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DNA일치는, 인간은 그들의 동생격인 에피메테우스로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이며, ‘에이리언1’에서 배를 뚫고 나온 프로메테우스의 화석은 간을 파 먹힌 형벌을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1.영생/집착=욕망, 판도라의 상자=에이리언/헛된 희망, 자녀=미래(책/피아노)

 

영생(신이 되고자하는 끝없는 욕망)을 얻고자 했던 웨이랜드(가이 피어스), 인간이길 바랐던(헛된 희망)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 창조주를 찾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 여겼던(“무슨 일이든 하겠다.”=성공에 대한 집착/욕망) 찰리(로건 마샬 그린)와 엘리자베스(누미 라파스), 이들은 LV-233 행성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로메테우스를 깨워, 각자가 원하던 답을 얻는듯했지만, 깨어난 프로메테우스는 이들에게 꿈(미래)이 아닌 절망을 안겨주었고, 이들을 넘어 지구를 지옥으로 만들려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이들 각자가 바라보았던 영생/인간/집착은 우리를 미래가 아닌 절망으로 이끄는 헛된 희망이었다는 것, 다시 말해 헛된 희망의 본질인 욕망은 자신은 물론 미래(지구)까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할뿐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웨이랜드의 헛된 희망=욕망이 자신을 파멸시킨 것에서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상징하는 딸 메레디스(샤를리즈 테론)의 삶을 불행하게 했다는 것은(열등감=욕망), 위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삭제 본에서 메레디스 방에 있던 피아노(감성)를 치지 못하게 했던 것(감성이 메마르다), 온통 책(이성)으로 가득했다는 것은 그녀의 내면엔 감성은 없고 이성=욕망만이 자리했다는 비유이다.

 

위 내용을 정리해 말하면, 인간과 데이빗의 헛된 희망으로 봉인되어있던 재앙 에이리언이 깨어나게 되었다는 것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면서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온 재앙을 상징하는 것이고, 모든 일이 벌어진 후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다 여겼을 때는 이미 늦었던 것이기에, 에피메테우스=나중에 아는 자에 대한 비유로 볼 수 있는 것, 결과적으로 이들이 꾸었던 희망은 판도라의 상자 속 유일하게 남은 ‘헛된 희망=욕망’이었단 비유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물음 엘리자베스가 프로메테우스에게 듣고자 했던 답, 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창조하고 다시 파괴하려했던 것일까..?

 

 

2.먼저 아는 자(프로메테우스)vs나중에 아는 자(에피메테우스)

 

‘에이리언1-4’ 지속적으로 에이리언(재앙)을 무기화 시키려했던 인간의 끝없는 욕망, 이 욕망이 돌고 돌아 머지않은 미래 자신들까지 위협하리란 것을 알았기에(먼저 아는 자), 그 욕망을 억제하고자 다시 파괴하려 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허나 이들은 변수 하나를 놓치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프로메테우스와 달리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는 것이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은(먼저 아는 자=발달된 문명=이성), 불확실성에 대한 믿음/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것으로(‘솔러스’에서 미래를 예측하던 주인공의 미래가 없던 것과 같은 의미), 프로메테우스에겐 미지에 대한 믿음, 이 본질인 사랑이 없던 것이나, 그 반대 미래를 예측하지 못했던 인간(에피메테우스=나중에 아는 자)은 미지에 대한 믿음=희망/사랑이 존재하기에, 인간들은 프로메테우스의 예측과 달리 매번 세상의 파멸을 막아낼 수 있던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본질적 의미는 인간의 욕망이 세상을 절망으로 몰들이기도 하나, 그 반대인 사랑으로 그 절망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솔러스(2015)

 

프로메테우스가 지구로 가져가던 재앙을 자넥(이드리스 엘바)일행의 희생으로 막아냈다는 것, 여기서 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었던 것으로, 위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프로메테우스의 문명은 인간보다 월등했으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미래였을 뿐, 진정한 미래는 인간에게 존재하는 사랑이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주인공들이 찾았던 미래의 삶도 바로 욕망이 아닌 사랑이었던 것...

 

 

연출, 배우

 

희생(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해낸 뒤, 인간의 생명이 내 것인 듯 다시 파괴(욕망)하려했다는 것은, 사랑과 욕망의 대립으로써 이 자체가 굉장히 모순 된다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런가..? 인간들을 만들어낸 희생을 숭고한 사랑이 아닌 조물주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었다 한다면, 그 결과물인 인간은 욕망의 산물이어야 되는 것(모순)... 반대로 사랑이었다 한다면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 그 행위 자체가 모순된다 볼 수 있다.

 

왜..? 먼저 아는 자인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에게 당하게 되었는지, 자신들의 파멸은 예측하지 못했는지, 봉인 된 곳에 에이리언어미(퀸)의 형상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그 어미를 보았다는 것인데, 이 에이리언이 원초적 욕망인 것인지 아니면 프로메테우스가 만들어낸 재앙인 것인지 이런 저런 물음에 대한 답은 결코 찾을 수 없다.(본질적으로 파고들다 보면 모순점이 많다.)

 

이 ‘프로메테우스’ 전의 내용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의 관계가 확실히 그려진 스토리가 향후 ‘프로메테우스’->‘에이리언: 커버넌트’->‘?’ 프리퀄트릴로지 마지막에선 조금이나마 그려지길 바라본다.

 

 

헛된 희망은 더러운 욕망이다.

 

프로메테우스(2012)1차/2차/3차

 

에이리언

에이리언(1979)   에이리언2(1986)   에이리언3(1992)   에이리언4(1997)   프로메테우스(2012)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인물 리뷰

샤를리즈 테론   누미 라파스   가이 피어스   마이클 패스벤더   로건 마샬 그린   케이트 딕키   이드리스 엘바   숀 해리스   라프 스팰   베네딕 웡   패트릭 윌슨   리들리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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