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문명화가 될수록 인간은 퇴보한다. Ghost in the Shell (2017)/영화 해석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2017)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문명화가 될수록 인간은 퇴보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메이저역 Margot Robbie 고려, 최종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캐스팅되었고, 제작초기 일본배역에 백인이 캐스팅되자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판이 있어 특수효과로 아시아인처럼 보이려 했으나 보류되었다.

 

바토역 ‘요한 필립 애스백 Pilou Asbaek’ ‘스칼렛 요한슨’ ‘Lucy (2014)’ 작품에 이어 두 번째 합작이었다.

 

연출 ‘루퍼트 샌더스 Rupert Sander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8 평점, 제작비 1억1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4천만/총1억6천7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7.05.05)이다.

 

<<개인평가>>

 

문명화가 될수록 인간은 퇴보한다.

 

인간이 인공신체를 갖게 된 미래, 사고로 인공신체에 뇌를 이식받은 후 테러진압 특수요원으로 활동하게 된 메이저(스칼렛 요한슨)는 의문에 쌓인 쿠제(마이클 피트)를 쫓게 되면서 자신의 과거를 찾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문명화가 될수록 인간은 퇴보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망친다했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기계/지배/증오=욕망, 커터=악마는 우리 안에 있다.

 

인간의 장점인 뇌, 기계의 장점인 인공신체를 결합한 군대를 양성해 세상을 온전히 지배하는 것이 진정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 여겨 수많은 어린아이들을 실험군으로 삼아 죽여 온 커터, 여기서의 아이들은 미래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그의 생각과 달리 그 계획은 우리를 미래가 아닌 절망으로 이끄는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계획에 의해 만들어졌다 폐기된 욕망의 산물 쿠제는 자신이 당한만큼 그들에게 똑같이 되갚아주는 복수가 그들보다 나은 진화(미래)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그들이 했던 방식 그대로를 행한다는 것은, 그들과 다르지 않게 똑같아지게 되는 것으로써, 결국 상대를 향한 복수(욕망)는 상대뿐 아니라 자신 또한 타락시켜, 스스로를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에 가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커터는 일그러진 외면을 지닌 쿠제를 가리켜 괴물이라 했으나, 그 괴물을 만들어낸 것은 다름 아닌 그 자신이었기에, 본인이 괴물이란 의미이기도 한 것, 다시 말해 악마/괴물은 겉으로 드러난 외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것으로써, 욕망에 미친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악마란 의미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바랐던 진정한 미래/진화는 어디에 존재했던 것일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기억=감정

 

주입된 거짓 기억으로 자신의 존재이유를 알지 못한 채 삶의 방향성을 잃어 방황했던 메이저는 오우레박사(줄리엣 비노쉬)의 도움으로 옛 기억을 되찾아 숨겨진 진실을 바라보게 되면서 자신의 길(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을 가게 되었으니, 여기서의 옛 기억은 감성=사랑(인간의 감성은 본능과 경험에 기반)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그간 잃었던 감성을 찾게 되면서 이제야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살아갈 수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 즉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욕망에 놓여있던 오우레가 희생(희생의 본질은 사랑)을 택했다는 것, 메이저의 동료들이 끝까지 믿음(사랑)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 또한 위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를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랑뿐이나 우리는 그것을 잊은 채 기계가 우리를 미래로 이끈다는 착각에 빠져 기계에 매몰되어간다는 것, 다시 말해 문명화는 우리를 미래가 아닌 과거로 퇴보시킨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로봇을 다룬 SF물의 특성 중 하나는 이성만 존재하는 로봇과 감성을 지닌 인간의 대립을 통해 메시지를 드러내게 되는데, 이 작품은 본질적 메시지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 외적인 것에 중점을 두다보니 메시지의 명확성이 굉장히 떨어졌다 말하고 싶다.

 

간단히 말하면 메인 주제와 스토리가 따로 놀았다는...

 

 

문명화가 될수록 인간은 퇴보한다.

 

-인물 리뷰

스칼렛 요한슨   줄리엘 비노쉬   마이클 피트   요한 필립 애스백   키타노 타케시   친 한   후쿠시마 리라   루퍼트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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