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The Fast and The Furious 8 (2017)/해석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The Fate of the Furious/The Fast and The Furious 8 (2017)

 

<평 점> (3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촬영완료 일주일 전, 루크역 ‘드웨인 존슨 Dwayne Johnson’ 자신의 촬영분이 취소되자 SNS상에 불만들 드러내게 되면서, 도미닉역/제작 ‘빈 디젤 Vin Diesel’ 별도의 만남을 갖는 등 촬영막바지 마찰음이 있었다.

 

연출 ‘F. 게리 그레이 F. Gary Gray’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 배경지가 된 New York City 세상을 떠난 Paul Walker 대한 헌정의 의미였다고 한다.

 

해외 7.6 평점, 제작비 2억5천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레티(미셸 로드리게즈)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도미닉(빈 디젤)은 가족들을 등진 채 사이퍼(샤를리즈 테론)를 돕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가족이 더 소중하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사이퍼=악마, 도미닉=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도미닉에게서 사랑하는 가족을 앗아갔던 것은 물론 데카드(제이슨 스타뎀)에게선 동생을, 나아가 도미닉패밀리에게선 도미닉을 빼앗아갔던 존재 사이퍼, 여기서 이 사이퍼가 갖는 존재적 의미는 타인의 삶의 희망이 되는 사랑을 앗아가 버린 존재로써, 악마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이 악마=사이퍼가 세상을 지배하고자 했다는 것은 자연히 세상은 희망을 잃은 채 욕망에 물들어 절망/지옥이 되어가고 있었단 비유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미닉은 왜 이 악마와 손을 잡고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 들어갔던 것일까..?

 

그 길이 내 목숨을 담보해야할 만큼 위험하단 것을 알면서도 사이퍼의 손을 잡고 지옥으로 걸어 들어갔던 근본적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써, 이것이 갖는 의미는 상대를 위해 기꺼이 내 삶까지 버릴 수 있는 희생,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이란 의미를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 루크(드웨인 존슨)가 자신의 일보다 딸을 먼저 생각했던 것 또한 딸을 위해 기꺼이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사랑의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어머니의 뜻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굽힌 데카드의 모습도...

 

그렇다면 악마와 손을 잡아 지옥/절망에 빠지게 된 도미닉과 욕망에 물들어가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이었을까..? 이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었다.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목걸이=모티브, 자녀=미래, 계절=데메테르의 슬픔

 

겉모습이 변한 것에 대한 불신(욕망)보다 도미닉 내면에 자리한 진실한 사랑을 믿었던 패밀리, 또 어제의 적이었을지라도 데카드 내면에 자리한 동생에 대한 사랑을 믿었던 도미닉, 이들은 이 믿음=사랑을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도미닉/세상), 이것이 갖는 의미는 서로를 향한 불신/증오.. 이 본질인 욕망이 아닌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도미닉에게로 온 자녀는 그 자신의 미래이자 세상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며, 목걸이는 데카드를 향한 믿음=사랑을 상징, 마지막 결전지가 모든 것을 앗아가는 추운 겨울이었다는 것은 사이퍼의 욕망을 상징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내 것을 먼저 버릴 수 있는 희생은 지금 당장에야 손해인 듯 보일 수 있으나, 돌고 돌아 또 다른 희생/사랑으로 비워진 내면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에, 결국 그 희생/사랑이 우리를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내 것을 먼저 생각하고자 하는 욕망은 지금 당장에야 무언가를 손에 쥔 듯 보이나 정작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에 불과한 것...

 

 

연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란 좋은 배우를 캐스팅하고도 100%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스케일 확장보다 심리적인 부분=절망에 포커스를 맞춰 더 깊이 있게 그렸더라면 좋았을 것, 나아가 이왕 ‘폴 워커’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포함하고자 했다면 가족=사랑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깊이로 승부했더라면...

 

도미닉의 절망이 썩 와 닿지 않았던 ‘빈 디젤’의 연기도 한몫했다.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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