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스컬 아일랜드,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Kong: Skull Island (2017)/해석

콩: 스컬 아일랜드

Kong: Skull Island (2017)

 

<평 점> (3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Michael Keaton/J.K. Simmons 고려되다 스케줄로 보류, 최종 ‘존 C. 라일리 John C. Reilly’ ‘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 캐스팅되었다.

 

연출 ‘조던 복트-로버츠 Jordan Vogt-Roberts’ 메가폰을 잡았다.

 

콩 디자인은 ‘King Kong (1933)’ 작품과 1960년대 일본작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크기와 힘은 ‘Godzilla vs. Kong (2020)’ 작품을 위해 고질라와 비슷하게 만들어졌고, IMAX포스터는 ‘Apocalypse Now (1979)’ 경의의 표현이었다.

 

해외 7.0 평점, 제작비 1억8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5천6백만/총5억3천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7.04.10)이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베트남전 패망으로 접어들던 시기 괴생물체를 탐구해온 단체 모나크는 베일에 싸인 스컬아일랜드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전쟁에서 죽으나, 살아 돌아오나 똑같다.” 콘라드(톰 히들스턴)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전쟁=욕망은 인간의 순수성을 타락시킨다는 의미...

 

 

1.증오/집착/전쟁=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지옥의 묵시록=모티브

 

2차대전에 참전했다 섬에 추락하게 되면서 집(내면의 안식처=사랑)에 돌아가지 못한 채 28년간 섬에 갇혀있었던 말로우(존 C. 라일리), 어린 시절 전쟁 통에 아버지를 잃었던 것은 물론 전역 후에도 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술/돈(욕망)에 빠져 지냈던 콘라드, 오랜 기간 전장을 누비다보니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오히려 전장을 집처럼 느꼈던 패카드(사무엘 L. 잭슨), 로턴호의 유일한 생존자로 30년간을 콩에 대한 복수/증오만을 생각해왔던 랜다(존 굿맨), 이들의 모습이 갖는 의미는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서로를 향한 증오/복수/원망만이 존재하는 전쟁이자 이 본질인 욕망은 내면에 존재해야할 사랑(집)을 잃게 함으로써 우리를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에 가둔다는 것, 다시 말해 욕망은 자신은 물론 상대 나아가 미래(자녀/아이)까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더러운 욕망만이 들끓는 전장=지옥에 물들어 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린 인간의 모습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에서 따온 포스터와 장면 장면들은 위 의미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지옥의 묵시록(1979)

 

그렇다면 전쟁=욕망의 노예가 된 패카드와 랜다가 콩을 제거하려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일까..?

 

콩은 외부세계에 존재하는 악마적 존재 스컬크롤러를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지구의 수호자와 다르지 않았으나, 패카드와 랜다에 의해 콩이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은 자연히 그들의 욕망이 세상을 파멸로 이끌고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콩이 위험에 빠져들게 되면서 세상 또한 절망에 물들고 있었으나, 과연 이 절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힘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사랑이었다.

 

 

2.집=내면, 원주민/다인종=사랑

 

2차대전 무렵 일본군 이카리(미야비)와 스컬아일랜드에 추락하게 되었으나 증오(욕망)가 아닌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또 원주민의 품에 녹아들게 되면서 절망에 굴하지 않고 생존해 끝내 잃었던 집(내면의 안식처=사랑)을 찾게 된 말로우,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서 기나긴 방황을 끝내고 지옥=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들, 나아가 콩과 함께 세상이 절망에 물들어가게 되었지만, 인간이 콩을 도와 스컬크롤러에게 맞서게 되면서 세상은 어둠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서로를 향한 증오/분노 이 본질인 욕망은 우리를 과거의 절망에 가두나, 그 반대인 사랑은 우리를 미래로 이끈다는 의미이다.

 

기본적으로 미래를 생각해 무언가를 축적/저장하고자 하는 문명인(욕망)과 달리 오늘에 감사하며 사는 원주민은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 속 말로우가 했던 “이들에겐 범죄도 없고 재산도 없다.” 언급은 이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스컬아일래드에서 생존한 이들이 다인종이었다는 것 또한 화합=사랑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시리즈물이라 볼 수 있는 ‘고질라(2014)’ 비해 가벼워지긴 했으나 메시지는 못지 않았다.

 

‘존 C. 라일리’의 캐스팅은 탁월했다는...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고질라vs킹콩

고질라(2014)   신 고질라(2016)   콩: 스컬 아일랜드(2017)  

 

-인물 리뷰

브리 라슨   톰 히들스턴   사무엘 L. 잭슨   존 C. 라일리   존 굿맨   경첨   존 오티즈   토비 켑벨   코리 호킨스   토마스 만   리차드 젠킨스   미야비   댄 길로이   조던 복트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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