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욕망을 버려라. Ben-Hur (2016)

벤허

Ben-Hur (2016)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욕망을 버려라.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벤허역 Tom Hiddleston 제안했으나 거절, 최종 ‘잭 휴스턴 Jack Huston’ 캐스팅되었다.

 

에스더역 Gal Gadot 캐스팅되었다 스케줄로 보류, Sofia Boutella, Moran Atias, Natalia Warner 고려, 최종 ‘나자닌 보니아디 Nazanin Boniadi’ 캐스팅되었다.

 

드르사역 Olivia Cooke 제안, 최종 ‘소피아 블랙 디엘리아 Sofia Black-D'Elia’ 캐스팅되었다.

 

연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Timur Bekmambetov’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7 평점, 제작비 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2천6백만/총9천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유대인 유다벤허(잭 휴스턴)왕자와 의붓형제 로마인 메살라(토비 켑벨)는 함께 성장하다, 메살라가 로마군에 지원하게 되면서 반대편에 서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을 버려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원수를 사랑하라.” 예수(로드리고 산토로)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열등감/시기/질투/증오=욕망, 집=내면

 

메살라가 내면의 안식처(사랑)인 집을 뒤로한 채 로마군에 들어가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전장(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을 누비게 된 근본적 원인은 형제로 불리긴 했으나 혈통이 다름에서 오는 열등감(욕망)이라 볼 수 있다.

 

이 열등감에서 비롯된 시기/질투/증오(욕망)는 메살라를 로마군/욕망의 상징으로 자리하게 만들었고 끝내는 유다의 모든 것은 빼앗아가게 되었으나, 과연 이러한 결과가 그에게 무엇을 안겨주었을까..?

 

반대로 모든 것을 잃어 절망(욕망)에 빠진 유다는 복수/욕망만을 생각하며 지옥에서 살아 돌아와 전차경기서 바랐던 복수를 이루게 되나, 과연 유다는 복수의 성취감=내면의 안식을 찾을 수 있었을까..?

 

아무것도 남지 않는 집(내면)에 홀로 남겨진 유다의 모습처럼, 이들이 바라보던 욕망은 유다는 물론 메살라에게 그 어떤 것도 안겨주지 못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욕망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공허함)과 같다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결국 내가 추구한 욕망이 돌고 돌아 상대는 물론 나 자신까지 타락의 길로 이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면의 안식/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었을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로만인을 증오(욕망)하기보다 오히려 그들을 용서하고 끌어안았던(사랑) 예수의 모습처럼 내면의 안식/평화는 욕망이 아닌 사랑에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예수의 희생(사랑)으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 유다는 메살라를 향한 증오/욕망을 버리고 그를 끌어안게 되면서 잃었던 내면의 안식처=가족(사랑)을 찾아 다시 일어서게 되는데, 이는 결국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하나, 사랑은 우리를 미래로 이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나를 먼저 생각하는 욕망을 버린다면 자연히 그 비워진 내면은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원형극장=욕망, 국민은 개돼지다.

 

독재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 수단은 첫째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것, 둘째 군중에게 쾌락을 부여하는 것에 있다.

 

로마군이 만든 원형극장은 인간의 폭력성과 가학성, 즉 쾌락=욕망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써, 욕망/허상에 놀아나고 있는 군중의 모습, 개돼지가 된 군중의 모습을 잘 드러내준다 볼 수 있다. 참고로 히틀러는 서커스를 이용했다.

 

이 같은 개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선, 허상/욕망이 아닌 내면의 진실/사랑을 쫓아야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배우들의 연기에 처절함이 있었다면 영화의 깊이가 있었을 것... 시너지가 전혀 없었다.

 

 

욕망을 버려라.

 

-인물 리뷰

잭 휴스턴   토비 켑벨   나자닌 보니아디   소피아 블랙 디엘리아   아예렛 주러   로드리고 산토로   모건 프리먼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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