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오브 맨,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Children Of Men (2006)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평 점> (3.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줄리엔역 ‘알폰소 쿠아론’감독은 리더십/지성/독립성을 지닌 배역을 원해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캐스팅했다.

 

‘P.D. 제임스 P.D. James’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연출/각본 ‘알폰소 쿠아론 Alfonso Cuaron’ ‘Blade Runner (1982)’ 작품보다 ‘La battaglia di Algeri (1966)’ 작품처럼 촬영하고 싶었다는 언급을 한바 있으며, 원테이크로 촬영된 거리&빌딩총격신은 재촬영을 위해선 5시간씩 딜레이가 되었기에 총14일에 걸쳐 완성되었다.

 

해외 7.9 평점, 제작비 7천6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3천5백만/총6천9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07 아카데미시상식 3부분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사랑만큼은 진실하다.)

 

바이러스로 인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은 모조리 죽었고, 불임으로 더 이상 아이가 탄생하지 않던 2027년 테오(클라이브 오웬)는 반군을 이끌던 이혼한 아내 줄리안(줄리안 무어)의 제안으로 불법이민자 임산부를 미래호에 태우려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난 미래를 생각지 않는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아이=순수성=사랑=미래

 

더 이상 아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 여기서의 아이는 미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세상은 희망을 잃은 채 절망 속에 빠져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아이의 맑은 울음소리에 공격(욕망)을 멈췄던 정부군의 모습으로 그려지듯, 아이는 인간이 잃어버린 순수한 감정=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상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닌 서로를 향한 증오(욕망)만을 바라보게 되면서,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이 되어버렸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지옥 속에서 유일한 희망이 되었던 임산부 키(클레어 홉 애쉬티)는 축복의 존재가 되었어야 했지만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영국정부에 의해(욕망), 또 겉으론 불법이민자를 위한다 했으나 속내는(위선=욕망) 극소수만을 위한 집단에 지나지 않았던 반군에 쫓기게 되면서, 산모와 아이(미래)는 위기에 빠지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각자가 바라보고 있던 욕망이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 다시 말해 욕망이 상대는 물론 자신, 나아가 미래까지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 줄리안이 옛 남편 테오에게 임산부를 맡기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사랑만큼은 진실하다,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운명론자vs결정론자

 

반군을 이끌던 리더 줄리안이 곁에 있던 동료가 아닌 전 남편에게 임산부를 맡겼던 것은, 욕망/거짓만이 들끓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그에 대한 믿음/사랑이 있었기 때문, 이는 사랑만큼은 진실하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줄리안의 믿음이 그러했듯, 이미 세상을 떠난 자녀의 또래인 키를 친자식처럼 여긴 테오는 스스로를 내던지는 헌신/사랑으로 그녀를 미래호에 태우게 되었으니, 이는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고, 그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영화상에서 자주 언급된 운명vs신념의 관점으로 본다면, 운명에 굴복한 채 살아온(운명론자) 과거의 테오는 사랑이란 신념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낸 미래의 테오(결정론자)에게 무릎 꿇었다는 것, 다시 말해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욕망을 택해 세상을 지옥으로 물들일 것인지, 아니면 사랑을 택해 천국으로 만들 것인지도 인간의 몫...

 

 

 

연출, 배우

 

누군가의 추천으로 언젠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나, 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왜였을까..? 기술력을 떠나 이미 아이에 대한 상징성을 대전제를 깔고 가다보니 스토리 전개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기대감이 떨어지고 말았다.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인물 리뷰

클라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클레어 홉 애쉬티   마이클 케인   치웨텔 에지오포   대니 휴스턴   피터 뮬란   찰리 허냄   알폰소 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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