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욕망은 거품이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L'ombre des femmes, In the Shadow of Women (2015)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L'ombre des femmes, In the Shadow of Women (2015)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욕망은 거품이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클로틸드 쿠로 Clotilde Courau’ ‘스타니슬라 메하르 Stanislas Merhar’ ‘레나 포감 Lena Paugam’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필립 가렐 Philippe Garrel’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5 평점, 제작비 2.4백만 유로를 투자해, 미국 내/총$59,497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함께 다큐제작을 하며 살아가던 마농(클로틸드 쿠로)과 피에르(스타니슬라 메하르)부부는 서로 바람을 피게 되면서 갈라서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거품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집=내면

 

다큐제작이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행복했던 것도 잠시 피에르가 엘리자베스를 향한 욕정(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마농은 남편의 사랑을 갈구해 맞바람을 피게 되면서 둘 사이는 점차 멀어지게 되었고, 모든 진실이 드러난 순간에는 그간 서로를 속여 왔던 거짓에 대한 불신(욕망)으로 사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끝내 갈라서게 되었으나, 과연 갈라서게 된 후에 이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어둡고 텅 빈 집안에 홀로 있던 마농과 피에르의 모습, 여기서의 집은 이들의 내면을 비유한 것으로, 사랑이 아닌 욕망을 쫓게 되면서 공허해진 내면을 상징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욕정/서로를 향한 불신/증오, 이 본질인 욕망을 추구한 결과 이들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는 욕망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과 같다는 의미인 것이며, 그 욕망이 결국은 우리의 삶을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앙리란 노인에게서도 잘 그려진다.

 

 

2.거짓 속에 살아온 앙리

 

레지스탕스인줄 알고 취재를 했으나 알고 보니 나치의 앞잡이에 불과했던 앙리의 모습은, 지난날의 과오를 속죄하며 살아가기보다 과거를 감추기에 급급해 평생을 거짓(욕망)속에 살아오게 되었다는 것, 즉 그의 인생 자체가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의미해졌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이 또한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삶 자체가 거품...

 

중요한 얘기를 하는데 옆에 있던 부인이 그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연신 과자를 건네던 모습은, ‘이 노망난 늙은이 또 쓸데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네...’ 속내이지 않았을까.. ^^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는 나쁘지 않았으나, 스토리의 진부함이 있었다.

 

 

욕망은 거품이다.

 

작성일 16.10.06

 

-인물 리뷰

클로틸드 쿠로   스타니슬라 메하르   필립 가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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