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를 본 남자,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The Man Who Knew Infinity (2015)

무한대를 본 남자

The Man Who Knew Infinity (2015)

 

<평 점> (3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데브 파텔 Dev Patel’ ‘제레미 아이언스 Jeremy Irons’ ‘토비 존스 Toby Jones’ 등이 출연한다.

 

연출/각본/제작 ‘맷 브라운 Matt Brown’ 메가폰을 잡았다.

 

‘Good Will Hunting’ 영화상에서는 설득을 위해 라마누잔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고 하며, 대학서 Newton 중력을 발견했다는 언급은 실제와는 다르다고 한다.

 

해외 7.3 평점, 미국 내 3.8백만/총1천1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1914년 인도 빈민가 출신 라마누잔(데브 파텔)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준 하디(제레미 아이언스)교수의 초청으로 더 넓은 영국 트리니티대학으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라마누잔이 하디에게 했던 “신을 믿으세요?”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질적 의미는 내면에 신=사랑이란 감정이 존재하는가란 물음이다.

 

 

1.수학과 결혼한 하디=이성/욕망, 불신/시기/질투/편견/집착=욕망

 

처자식 없이 평생을 수학/숫자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던 하디, 이는 그에게는 감성(사랑)이 없다는 것, 다시 말해 하디는 이성적 삶이자 혼자만을 생각하는 욕망적 삶을 살아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고향/아내(데비카 비스)/어머니(사랑)를 등진 채 타국으로 건너오게 된 라마누잔을 돌봐주었어야 할 하디가 앞으로 이루어야할 업적(욕망)만을 바라보게 되면서 라마누잔은 점차 병에 걸려 죽어갔기 때문이다.

 

이를 좀 더 풀어 말하면, 라마누잔이 지닌 지식만을 바라봤을 뿐 가족은 어떻게 되는지, 식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심리적/육체적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은 물론 그에 대한 믿음보다 그를 불신(욕망)으로 바라보았던 하디, 나아가 인도인이라는 이유로 그를 편견으로 바라보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틀에 가두려했고, 시기/질투(욕망)했던 인간들, 아들의 미래를 열어주고자 품에서 내보내려 했던 것이 아닌 며느리와의 연락을 끊게 만들어(하나 남은 사랑마저 잃게 하다) 평생 소유하고자 했던 어머니의 집착(욕망)이 라마누잔을 혼자만의 고립(절망=욕망)으로 내몰아 결핵이란 병에 걸려 죽어가게 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라마누잔의 학문적 식견은 이미 몇 세대를 앞서 있던 것이기에, 욕망이 만들어낸 그의 안타까운 죽음은, 결국 욕망은 나 자신은 물론 우리의 미래까지도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욕망이 우리의 미래까지도 병들게 한다면 그 반대인 사랑은 어떠할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결핵 말기가 된 후에야 그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에 대한 믿음(우정=사랑)을 갖게 된 하디는, 라마누잔을 위해 처음으로 동료교수들의 감정에 호소하며 그를 영국왕립학회 일원으로 올려 학문을 미래의 기록으로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갖는 의미는 사랑이란 감정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하디 개인적으로는 라마누잔과의 우정(사랑)을 통해 과거에 정체되었던 한계를 벗어나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하디에게 보내진 라마누잔의 신성한 실(믿음)은 그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하디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라마누잔의 학문이 단순히 이성에서 나온 것이 아닌 신에 대한 믿음=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또한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확률(이성)적으로 따져 불가능하다 여겨지는 것도, 그 불가능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감성적 믿음이 존재한다면 우리를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 ‘제레미 아이언스’의 연기가 훌륭했다.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작성일 16.10.03

 

-인물 리뷰

데브 파텔   제레미 아이언스   데비카 비스   토비 존스   케빈 맥널리   제레미 노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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