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Believer 2, 2023
<<개인평가 - 지옥에 희망은 없다(신을 꿈꾼 이선생과 설원)>>
영락은 브라이언을 미끼로 이선생을 잡으려 하는데..
1.지옥(영락/브라이언/큰칼/원호)=욕망(절망)
베일에 싸인 이선생을 둘러싼 모든 이들이 비극으로 내몰리게 되었단 것, 이는 그들 각자가 택한 욕망으로 자멸, 원인은..?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를 앗아간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찾아온 영락을 비롯해 형제들에 밀린 열등감에 그 자신이 신과 다를 바 없는 이선생이 되려 했던 브라이언, 가족 없이 자란 고아로 자신을 거두어준 이선생에 세뇌되어 그 사랑을 갈구하며 무엇이든 해왔던 큰칼, 정보원 수정과 동료 동우를 잃은 것에 이어 아끼던 후배 덕천까지 잃게 되자 복수에 눈이 멀었던 형사 원호, 이들 각자의 욕망으로 이선생 주위를 맴돌며 타락.
다시 말해 각자의 욕망이 이끈 곳이 돈과 마약, 쾌락이 전부인 욕망만이 들끓던 지옥으로, 이 지옥에서 꿈꾼 복수, 가족, 신은 그저 헛된 희망으로 자멸로 이어졌단 강조.
이 중심에 있던 이선생은 달랐을까..?
2.이선생신=욕망, 설원=모티브
학문적 호기심에 인간의 경계를 넘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신을 꿈꿔 약을 만들어온 것에 이어 평범한 삶을 꿈꿔 새로운 가정까지 이루었지만, 그간 살아온 삶의 궤적이 많은 원한을 낳아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가게 되었단 것, 이 또한 신을 꿈꿨던 이선생의 끝없는 욕망이 끝내 자신까지 잠식해 타락.
나아가 엔딩에서 복수에 성공한 영락과 이제 막 복수를 하려던 원호, 이들의 비극도 복수를 위해선 2개의 무덤이 필요하단 명언처럼, 복수를 이룬 기쁨도 잠시 그 욕망이 결국은 영락과 원호 자신까지 타락.
배경으로 아무런 생명력이 없는 눈 덮인 설원이 그려진 것은,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 욕망만 들끓는 지옥이자 이선생과 얽혀있던 이들의 타락한 내면을 비유.
중간이야기를 그린 미드퀄이었던 만큼 좀 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지루함이 덜했을 것..
#독전2 #Believer2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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