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푸르고 아프고 여린,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Blue Painful and Brittle 青くて痛くて脆い, 2020 어리고아리고여려서 결말 해석 리뷰

푸르고 아프고 여린/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Blue Painful and Brittle 青くて痛くて脆い, 2020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가에데는 아키요시와 함께 만들었던 동아리 모아이를 부수려 하는데..

 

 

1.증오(질투)/방황(고립)=욕망(절망), 아이(미즈키)=미래

자신이 상처받지 않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세상과 거리를 두어왔던 가에데는 곁으로 다가온 아키요시를 밀어내지 못한 채 자신의 변화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모토의 동아리 모아이를 함께 만들었다, 이런 취지가 퇴색됐다 여겨 모아이를 부수려 했던 것인데, 과연 가에데의 생각처럼 취지가 퇴색된 것..?

세상을 등졌던 아이 미즈키가 모아이와 함께하며 대학진학의 꿈을 갖게 되었단 것은, 모아이의 선행으로 미래가 조금씩 변화되고 있었던 것이나, 가에데가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모아이를 부수려 했던 원인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선배와 교제했던 아키요시에 대한 질투/증오에서(욕망) 비롯된 것으로, 결국은 가에데의 욕망이자 비뚤어진 시각이 사랑하던 아키요시에게 상처를 줌과 동시에 자신에겐 아름다운 추억을 잃게 했던(아키요시와의 추억) 것이고, 나아가 함께해온 학생들의 꿈까지 앗아가 모두를 절망으로 내몰았던 것.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보면, 가에데는 상처를 계기로, 세상과 거리를 두는 삶이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행복임을 입증하려던 것이나, 이런 생각과 달리 오히려 아키요시와 함께했던 추억에서 행복을 느껴왔단 것은, 가에데가 택했던 세상과의 단절은 또 다른 절망이었음을(혼자가 된 가에데) 드러낸 것인데, 과연 행복은..?

 

 

2.이해/믿음(용기)=사랑(미래), 모아이=모티브

과거 혼자인 자신에게 다가온 아키요시로 행복을 느꼈던 가에데가 이젠 자신의 실수로 꿈을 잃은 아키요시에게 용서를 빌며 처음으로 먼저 다가서는 용기를 냈단 것은, 세상과 거리를 두려는 이기심이(욕망) 아닌 상대를 바라보는 이해와(아키요시를 바라본 가에데) 그것을 지키려는 용기, 즉 가에데는 사랑을 택한 변화된 시각으로 아키요시와 함께하는 행복을 찾았단 의미.

다시 말해 세상의 변화는 나 자신의 변화에서(사랑을 택한 가에데) 시작된다는 것으로, 아키요시에게서 시작된 모아이가 사라지지 않고 동료, 선후배의 믿음으로(아키요시가 꿈꾼 사랑의 전이) 이어지게 되었단 것은 주제 뒷받침.

 

 

연출, 배우

감정선을 더 깊이 있게 가져갔다면 좋았을 것, 사랑으로 방황에서 벗어나는 ‘작고 완벽한 것들의 지도/케미컬 하트/안녕 나의 소녀’ 비교가능.

작고 완벽한 것들의 지도(2021) 케미컬 하트(2020) 안녕 나의 소녀(2017)

#푸르고아프고여린 #BluePainfulandBrittle #青くて痛くて脆い

-인물 리뷰

스기사키 하나 요시자와 료

 

https://youtu.be/sfRNJAY34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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