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맛/리틀 빅 우먼
Little Big Women 孤味 2020
<<개인평가>>
믿는 것이 가족이다.
슈잉과 자녀들은 남편이자 아빠의 죽음을 계기로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하게 되는데..
1.원망/공허함(방황)/주장=욕망(절망), 자녀(샤오청)=미래
지난 20년간 남편과의 이혼거부와 연락을 끊은 채 원망 속에 살아온 엄마를 비롯해 첫째는 여러 남자를 만나는 방탕한 삶과 재발한 암치료를 거부하며 죽음을 준비해왔고, 둘째는 타인의 뜻에 따라 원치 않는 의시가 되어 꿈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자신의 주장만 내세워 꿈을 빼앗고 있었단 것, 셋째는 어린 시절 입양되어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안고 살아왔다는 것, 마지막 막내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원망해왔단 것은, 가족 모두 내면의 상처로(슈잉의 원망/자녀들의 공허함) 절망 속에 살아왔단 의미, 원인은..?
평생 가정보다 외도/돈만(욕망) 좇았던 남편으로, 셋째를 입양 보내고, 홀로 가게를 운영해 자녀를 키워온 슈잉의 내면엔 뿌리 깊은 증오가 자리했던 것이고, 이런 불안정한 환경에(사랑결핍) 성장했던 첫째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으로 방탕한 삶과 마주한 죽음을(두려움에 굴복) 받아들였던 것, 또 둘째는 이런 아비를 잡기 위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공부만 하다 꿈을 잃음과 동시에 사랑을 알지 못해 자녀에게도 자신의 주장만 내세웠던 것이며, 셋째는 유일하게 자신만 버려졌단 자괴감, 막내는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해 엄마를 원망했던 것이었으니, 이는 결국 아비가 택한 욕망이(외도/돈) 아내와 자녀까지(과거에 갇힌 슈잉) 가족 모두 망가트렸단 의미.
이들만 그러했을까..?
지난 10년간 곁에 머물렀음에도 슈잉이 이혼을 해주지 않아 첩이란 그림자 속에(자괴감) 살아온 차이, 나아가 사랑을 알지 못한 엄마의 강요로 원치 않는 삶을 살게 된 손녀 샤오청은 대물림된 욕망이 미래를(아비의 욕망→엄마 완위) 병들게 했단 강조로 모두의 미래를(가족의절망=샤오청) 대변, 미래는..?
2.이해(믿음)=사랑(미래)
가족 모두 그간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터놓게 되면서(대화=이해), 포기했던 삶의 끈을 다시 부여잡게 된 첫째(두려움극복), 둘째는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 자녀가 원하는 삶을 응원해주었다는 것, 셋째는 다시 가족과 왕래하며 공허했던 내면을 채웠으며, 막내는 원망해온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차이를 통해 남편이 죄책감(스스로증오) 속에 살아왔음을 알게 된 슈잉이 남편을 용서해 과거를 떨처냄과 동시에 이혼을 택해 차이를 아내로 인정해주었단 것은(빛을 찾은 차이), 이들 모두는 서로를 이해한 사랑으로(대화로 서로를 이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과거에서 벗어난 슈잉과 자녀들) 미래를 찾았단 의미.
본질적 의미는 아비의 존재로 과거에 얽매여있었던 가족은, 죽음을 기점으로 서로를 의지하는 진정한 가족이 되어(원망을 버린 엄마와 자녀들/빛을 찾은 차이) 미래로 나아갔단 의미.
연출, 배우
잔잔한 전개에도 울림 있는 메시지와 연기가 좋았으며, 죽음을 통해 가족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함을 그린 ‘다른 사람들/리틀 우즈/미쓰퍼플’ 비교가능.
다른 사람들(2016) 리틀 우즈(2018) 미쓰퍼플(2019)
#고독의맛 #리틀빅우먼 #LittleBigWomen #孤味 #넷플릭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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