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 히든 라이프 A Hidden Life 결말 해석 리뷰

어 히든 라이프

A Hidden Life, 2019

 

<<정보>>

‘미카엘 니크비스트 Michael Nyqvist’ 2017년 ‘브루노 강쯔 Bruno Ganz’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연출/각본 ‘테렌스 맬릭 Terrence Malick’ 영화편집에 3년간 시간을 보냈으며, 상영시간 2시간53분은 영화 중 가장 긴 영화였다.

해외 7.5 평점, 미국 내 1.7백만/총4.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

1939년 오스트리아, 나치의 징집을 거부한 프란츠는 투옥되어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되는데..

 

 

1.거짓(나치즘)=욕망, 가정=내면, 자녀=미래

프란츠가 징집을 거부하자, 마을 사람들은 하나 같이 가족들을 손가락질하며 마을에 대한 수치이자 죄악이라 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히틀러가 자국이자 세상을 위한단 명분으로 주도했던 2차대전으로(나치즘/인종청소) 많은 병사들이 죽고, 내면이 타락해(외상후스트레스장애) 그와 관련 있는 가족/연인/동료가 슬픔에 젖은(사랑잃은절망) 것은 물론 아이들까지 무차별 학살해간 것은, 미래의 타락으로, 프란츠가 아닌 히틀러가 내세운 나치즘이 바로 자신의 권력욕을(욕망) 미래로 포장했던 거짓이자(이로 생겨날 수치) 죄악이었다(욕망을 사랑으로 포장) 볼 수 있다.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어 편모가정서 성장했던 프란츠뿐 아니라 많은 남성들이 징집되어 여성들이 밭일과 집안일 육아를 홀로 책임지며 지쳐가게 되었고, 아이들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불안정한 환경에(사랑결핍=욕망) 놓여갔단 것도, 전쟁으로 빗어진 모두의 비극을(가정=내면의붕괴) 강조했다 볼 수 있다.

프란츠의 행위는..?

 

 

2.진실=사랑, 과수원/나무=모티브

나치가 선사했던 죽음의 공포에 굴복한 성직자들과 달리 프란츠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전쟁으로 나치즘이 거짓이었음을 깨달아 징집을 거부하고 나치에 저항했다는 것은, 공포에 주눅 들어 거짓/죄악을(욕망) 택해 타락해간 것이 아닌 자신에게 진실한 사랑을(순수함) 택했단 것으로써, 이 진실로 프란츠는 마주한 죽음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단 의미, 즉 그 진실이 프란츠를 미래로 이끌었단(수치가 아닌 내면의 평온) 의미이다.

마을 사람들의 외면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남편을 지지하며 버텨온 아내 파니가 자녀와 함께 농작물을 가꿔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과수원과 튼튼한 나무를 만들어냈단 것도, 진실을 택한 남편에 대한 믿음이(사랑) 파니와 자녀들의 미래를(절망에 굴하지 않다) 존재하게 했단 의미..

다시 말해 엔딩에서 비친 나무는 거짓이란 자양분으로 무너진 나치와 달리 진실의(사랑) 자양분으로 가꾼 나무는(인간이자 세상을 비유) 튼튼하단 강조이다.

 

 

연출, 배우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로 잘 알려진 ‘테렌스 맬릭’은 ‘트리 오브 라이프’ 이후 주춤했었으나, 이번 작품은 ‘씬 레드 라인’처럼 전쟁의 비극이 스타일과 잘 어우러졌다.

트리 오브 라이프(2011)

#어히든라이프 #AHiddenLife

 

https://youtu.be/CqzukXoivPQ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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