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호, 나의 아들 陽光普照 A Sun 넷플릭스 결말 해석 리뷰

아호, 나의 아들

陽光普照 A Sun, 2019

 

<<개인평가>>

사랑은 이해다.

첫째 아들 아하오는 자살, 둘째 아허는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비 아원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데..

“난 아들이 한 명만 있다 말했었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자녀=미래, 편애(자살/증오=열등감)/상실=욕망

첫째 아하오의 자살은 존재 이유를(미래) 잃었단 의미, 둘째 아허가 어릴 때부터 싸움을 해오며 소년원을 들락거린 것은 내면에 증오만 존재했단 의미로, 자살과 소년원은 두 아들의 타락뿐 아니라 이 둘은 자녀로 두고 있던 부모 아원이 미래를 잃었단 의미였는데, 이 원인은..?

“나에겐 한 명의 아들밖에 없다.” 했던 아원의 언급으로 드러나듯, 자녀를 편애하게(그릇된사랑=욕망) 되면서, 관심을 독차지하게 된 첫째 아하오는 쉴 곳을 잃은 채(안식처=사랑잃다) 오로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 지내다, 의대진학에 실패한 한 번의 실수로 자살까지 택한 것이고, 사랑을 받지 못했던 둘째 아허는 열등감에(형→자신을 향한 증오) 시달리다, 그 분노를 폭력으로 표출하며 망가져 갔던 것이었으니, 결국은 아비 아원의 그릇된사랑인 편애가(욕망) 미래이자 자신을 타락시켰단(아하오/아허=아원의미래) 의미라 볼 수 있다.

이들 가정뿐 아니라,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사랑잃다) 이모와 함께 지내며 점차 어긋나가다, 어린 나이 아허의 자녀를 낳게 된 샤오위, 이 조카에 신경 쓰다 자신의 삶이 망가졌던 이모, 제대로 의지할 가족이 없어 아허처럼 범죄를 저질렀던 무 또한 사랑결핍이(욕망의 공허함) 이들의 삶을 망쳐갔단 의미이다.

참고로 영화 초반 아하오가 들려준 사마광의 항아리이야기는 자신을 껍데기에 비유한 의미였으며(아비의 의지대로 살다), 아허가 어린 시절 엄마와 자전거에 오르면 몇 시간이고 달리고자 했던 것은, 결핍된 사랑의(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 갈구였다 볼 수 있다.

미래는..?

 

 

2.이해/희생=사랑

싸움만 해왔던 아허가 출소 후 마음을 다잡고 새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책임져야 할 아내 샤오위와 자녀가 있었기 때문으로, 아허는 내가 아닌 상대를 바라보는(샤오위/자녀) 사랑을 알게 되면서 미래로 나아갔던(안정을 찾은 아허) 것이고, 이와 다르지 않게 두 자녀의(아하오/아허) 망가짐을 통해 자신을 반성하게 된 아비 아원이 남은 자녀 아허만은 잃지 않기 위해 아허가 마주하게 된 위협을 직접 제거하며 손에 피를 묻혀(희생) 갔다는 것, 이는 뒤늦게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 아원으로 미래가 존재할 수 있었단(아원의 미래=아원→손자) 의미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진정 자녀를 위한 사랑은 아허를 위해 아비가 희생을(이해가전제) 택했듯, 상대를 바라보는(편견이 아닌) 이해란 의미이다.

엔딩에서 엄마가 방치되었던 첫째의 방을(아하오를 가슴에 묻다) 정리한 뒤, 과거와는 반대로 아허의 자전거에 올라 태양을(미래) 바라본 것은, 사랑의 결실인 자녀가(아허=부모의미래) 바로 미래였단 강조..

 

 

연출, 배우

마지막엔 진실이 묻힌 것이 아닌 앞서 리뷰한 ‘소년적니’처럼 아비 아원의 행동이 드러나, 아들 아허를 위한 희생의 의미를 강조했다면 좀 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

소년적니(2019)

#아호나의아들 #陽光普照 #ASun

 

https://youtu.be/wSp2r-vO95I

 

-인물 리뷰

무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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