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플리카,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희생, 기억) Replicas,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레플리카

Replicas, 2018

https://youtu.be/S1uHJMH4Ts0

 

<<정보>>

 

‘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 ‘앨리스 이브 Alice Eve’ ‘에밀리 엘린 린드 Emily Alyn Lind’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제프리 나크마노프 Jeffrey Nachmanoff’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4 평점, 제작비 3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전장에서 전사한 병사를 인공 뇌와 로봇 신체로 이전하는 복제프로젝트를 진행해오던 윌은 사고로 아내와 자녀 셋을 잃게 되면서, DNA로 인간의 신체를 배양해 기억을 주입하는 인간복제를 감행하게 된다.

“모든 것은 화학작용이다.” 윌의 언급, “우리에겐 영혼이 있잖아.” 모나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기억=감성, 군수산업(권력/전쟁)=욕망, 자녀=미래, 집=내면

인간을 복제할 배양 셀이 3개 밖에 없자 막내 조이를 제외한 아내와 2명의 자녀만을 복제하며, 그들의 기억에서 조이의 기억을 지우게 된 윌은 그 선택이 잃었던 행복을(미래) 안겨줄 것이라 여겼으나 그러했을까..?

집안 곳곳에 남아있던(집은 내면으로 잠재의식을 비유) 조이의 흔적으로 가족 모두 혼란에(미래 잃은 방황) 빠진 것은 물론 윌 자신은 조이를 살려내지 못했다는, 또 가족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사로잡혀갔다는 것은, 애초 윌의 생각과 달리 그 선택은 절망만 안겨주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우리 인간의 감성은(영혼) 본능 외에 기억에(뇌에 기록된 추억) 기반하는 것으로, 윌이 가족의 기억에서 조이의 흔적을 지워간 것은 사랑을 앗아갔단 의미이며, 막내 조이는 가족 모두의 미래를 상징한 것이기에, 결국 윌의 선택은 미래가 아닌 절망이었단 의미라 볼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다른 영화와 비교해 이 영화의 모순은 지적해보면, 영화 초반 모나가 언급한 ‘영혼’의 의미와 달리 이 영화에선 기억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만으로 똑같은 나를 창조해낼 수 있단 접근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규정짓는 또 다른 요소인 본능이 제외된 것이기에, ‘트랜센던스’ 속 기억을 이식받은 인공지능이 또 다른 자아가 되어간 것처럼, 결코 같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는 것, 이와 더불어 가족의 기억 속에서 일정한 기억을 지워갔다는 것도(지금의 나 자신은 과거에서 비롯됨) 내가 알던 상대가 아닌 또 다른 인격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영화에선 이런 부분들을 너무 단순하게 접근했단 지적을 하고 싶다.

트랜센던스(2014)

여기까진 윌 개인이 처한 절망이고, 좀 더 큰 틀에서 보면 애초 전장에서 전사한 군인들, 치매환자들을 돕겠단 취지로 진행된 프로젝트였지만, 실상은 특정 집단이 로봇군대를 만들어 돈벌이와 세상을 지배하려 했던 것이기에, 이들의 욕망이(권력욕) 미래를 타락시켜갔단 의미이기도 하다.

미래는..?

 

 

2.희생/기억=사랑

윌 자신의 기억으로 만든 또 다른 자아가 배후 집단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려 그들과 함께 하는 희생을(사랑) 택했다는 것, 나아가 조이를 다시 살려내 가족의 기억을(사랑) 복원한 윌이 가족과 함께 행복을 찾아갔다는 것은, 바로 이 사랑 속에 미래가 있음을(희생/기억..)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끝나면 그나마 메시지의 설득력이 있었겠지만, 윌 개인의 절망이 해결된 것과 달리 앞서 큰 틀에서 복제기술을 활용한 산업은 완전히 폐기된 것이 아니었기에, 엔딩 자체가 메시지의 또 다른 모순이 된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출, 배우

앞서 언급한 모순들과 더불어 내 명령을 충실히 따를 불멸의 군대를 만들고자 했다면 그냥 로봇군대를 만들면 되었을 것을 왜 자의식이 존재하는 인간의 뇌를 복제하려 했는지 근본적 물음 또한 남겨준 이 영화의 해외 언론 평점은 10점대인데, 영화를 보고나면 이 저조한 평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키아누 리브스 앨리스 이브 에밀리 엘린 린드 엠제이 안소니 토머스 미들디치 존 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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