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이해와 편견) innocent witness,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증인

innocent witness, 2018

 

 

<<개인평가>>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

 

절망스러운 현실과 타협해 속물이 되어가던 변호사 순호는 자폐아 지우가 유일한 증인이던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는데..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지우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증오/돈/허상(편견/거짓)=욕망, 집=내면, 아이(지우)=미래

 

로펌대표에게 값비싼 정장과 구두, 고급외제차까지(순호의 변화) 선물을 받게 된 것을 시작으로, 파트너변호사가 되어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던 순호는 이것이 미래라(행복)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집에 파키슨병을 앓고 있던 아버지와 그가 남긴 빚이 있어(내면에 세상을 향한 증오=욕망이 자리하다), 파트너변호사란 자리에(돈/명성=욕망) 오르기 위해 눈앞의 진실을 외면한 채 거짓을(더러운 욕망) 택했던 순호가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지우의 물음에 선뜻 답하지 못한 것은, 그간 거짓을 택함에서 비롯된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놓였기 때문, 즉 순호가 바라본 그 성공욕은 미래가 아닌 절망일 뿐이었단(거짓 속에 자신을 잃다)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는 지우를 통해서도 그려진다.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법정에선 어린 지우에게 자괴감을(‘난 정신병자다.’ 스스로 불신=욕망) 심어준 순호의 모습은, 그의 욕망이(증오->돈->거짓/허상) 미래를 병들게 했단(지우의 상처) 의미가 되는 것, 좀 더 큰 틀에선 지우의 진실한 내면을 바라보지 못한 채 외면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 우리의 편견이(내 관점=욕망) 결국은 스스로를 병들게 한다(허상에 갇혀 살아가다) 의미가 되는 것이다.

 

미래는..?

 

 

2.이해(진실)=사랑

 

자신으로 인해 상처를 입게 된 지우와 추하게 망가져 버린 자신을 바라보게 되면서, 또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때 묻지 않은 사랑) 떠오르게 한 아버지의 편지로 거짓이 아닌 진실을 따르기로 한 순호가 내 관점이 아닌 지우의 관점으로(이해=사랑) 사건의 진실을 밝혀 자괴감에 빠져있던 지우에게 네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주었다는(스스로믿음=사랑) 것은, 순호가 바라본 사랑이(진실/이해) 미래를 존재하게 했단(자신의 본 모습을 찾은 순호, 자괴감에서 벗어난 지우)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순호가 마지막에 지우와 눈높이를 맞춘 것(상대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그 안의 진실함을 바라볼 수 있다=사랑), 역시 지우의 관점을 공유한 배심원들의 선택도 주제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가볍다. 이처럼 욕망에 찌든(거짓->돈) 변호사가 진실을(사랑) 찾아간다는 설정은 ‘이너 시티/더 저지..’ 있으니 비교해 봐도..

이너 시티(2017) 더 저지(2014)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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