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Money, 2018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
주식 브로커로 부자가 되는 것을 꿈꿨던 일현은 악명 높은 번호표의 일을 도우며 꿈을 이뤄가게 되는데..
“평생 쓰고도 남을 돈 다 뭐하나요?” “재미있잖아.”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돈/거짓/고립=욕망, 번호표=악마
번호표 밑에서 조작에(거짓=욕망) 가담해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온 일현은 그것이 미래라(행복) 여겼으나 그러했을까..?
거액의 수수료를 챙길수록 주변의 부러움을 사 승승장구해가는 듯했지만, 그 돈을(욕망) 좇을수록 절친했던 동생 우성과 사이가 틀어져 고립되어간 것은(기댈 곳 없는 절망) 물론 번호표와 관련된 이들이 하나둘 의문의 사고를 당하자 하루하루 불안감(죽음) 속에 살아왔다는 것, 이는 일현이 미래로 여겼던 욕망이(거짓->돈) 스스로를 절망으로 내몰았단(고립/죽음과 직면)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중심에 있던 번호표가 아무런 죄책감 없이(감정이 없다) 사람을 죽이며 오로지 돈놀이인 게임에 집착한 것은, 그 자체가 감성이 없는 욕망의 노예로(악마) 일현은 이 악마와 손을 잡으며 지옥 속에 타락해갔다 볼 수 있다.
벗어났을까..?
2.진실/희생=사랑
번호표가 옥죄어 오는 절망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에게서(악마=욕망) 멀어지는 것으로, 일현이 위험을 무릅쓰고(희생=사랑) 진실을(순수한 사랑) 택함으로써, 번호표에게서 벗어나 웃을 수 있었고(행복), 혼란스럽던 사회 또한 안정을 찾았단 것은, 결국 일현이 애초부터 바랐던 미래는 욕망이(거짓/돈) 아닌 사랑에 있음을(진실/희생...)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그렇게 돈을 좇아온 일현이 일그러진 자아라 볼 수 있던 번호표에게 “그 돈 다 뭐할 건가?” 물음은 설득력보다 이질감이 들었다.(누가 누구에게 그런 물음을 던지는가?)
더불어 엔딩서 자수와 함께 현실에 떳떳이 맞서기보다 다시 숨는 것을(거짓=욕망) 택한 일현의 선택도 메시지와는 모순된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