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 사랑은 이해다. Wonder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원더

Wonder (2017)

 

 

<<정보>>

어기역 ‘제이콥 트렘블레이 Jacob Tremblay’ 배역을 준비하며 가족들과 Children's Craniofacial Association 찾아 선천적 안면기형 트리처콜린스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을 앓고 있는 또래를 만나 친구가 되었다고 하며, 영화에는 실제 Jason Tremblay 아빠와 배우로 활동 중인 Emma Tremblay 누나도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R.J. 팔라시오 R.J. Palacio’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스티븐 크보스키 Stephen Chbosky’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8.1 평점, 제작비 2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3천만/총2억6천6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8.02.04)이다.

2018 Academy Awards 1부분 노미네이트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사랑은 이해다.

 

선천적 안면장애로 27번이나 수술한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집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다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사랑은 이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헬멧(고립)/편견/편애/열등감=욕망, 줄리안과 부모

 

밖에 나갈 때는 늘 헬멧을 쓰고 다닌 어기의 모습, 여기서 헬멧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절망적 내면을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어린아이 어기를 절망으로 내몬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기의 외면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놀림감으로 여겼던 세상의 편견, 이 본질인 인간의 욕망(내 관점에서 보려는 편견)이 우리의 미래이기도한 어기를 병들게 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이러한 절망은 어기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상을 편견으로 밖에 바라보지 못했던 상대들 또한 거짓된 시각에 의해 진정한 친구하나 없는 고립/절망으로 스스로를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았던 것이기에, 결국은 그 욕망이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어기를 따돌렸던 줄리안의 폭력적 행동이 그 누가 아닌 부모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편견(욕망)에 젖어있던 부모의 영향이 자신들의 거울이자 미래인 자녀에게로 옮겨가 끝내는 자녀(미래)를 병들게 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으로, 위 의미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절망에 젖어있던 것은 어기와 편견자들 뿐이었을까..?

 

가족 모두가 어기에게만 집중하다보니 소외되어 고립감에 젖어 갔던 어기의 누나 비아(이자벨라 비도빅),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한 자신의 가정과 달리 행복했던 비아의 가정을 부러워했던 미란다(다니엘 로즈 러셀)의 열등감(욕망), 어기를 돌보기 위해 눈앞의 자신의 꿈(미래)을 포기했던 엄마 이자벨(줄리아 로버츠)도 절망에 놓여있던 것이나, 과연 이들은 이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2.이해/희생=사랑

 

처음엔 어기의 외모만으로 따돌림의 대상으로 여겼던 친구들이 그 내면에 자리한 진실한 면을 바라보게 되면서, 어기가 헬멧 밖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친구들 또한 편견(욕망)이 아닌 이해(사랑)의 눈을 갖게 되었다는 것, 혼자라 여긴 순간 자신을 이해해주는 저스틴을 만나며 위로받게 되었고, 미란다와 다시 소중한 우정을 이어가게 된 비아, 마지막으로 가족 모두가 자신을 위해 희생만을 택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 어기가 그런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는 것은, 그간 받기만한 사랑을 다시 돌려주었다는 것으로써, 이것이 갖는 본질적 의미는 사랑은 내 관점이 아닌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희생/이해라는 것이며, 이 사랑이 결국은 절망스런 현실을 견뎌내고 극복할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됨으로써 미래를 존재하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희생/이해)이 지금에는 손해인 듯 보이나, 그 사랑이 결국 돌고 돌아 몇 배가 되어 공허해진 내면을 채워주는 것이기에, 사랑만이 우리 모두의 삶을 진정 가치 있는 삶이자 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엔딩서 이자벨이 다시 꿈을 찾게 되었던 것은 물론 어기의 감사표시로 행복을 맛보게 되었단 것은, 그간의 사랑이 몇 배가 되어 돌아오게 되었단 의미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각기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 것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선택이었겠으나, 다소 감동의 깊이가 분산되는 감이 있었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제이콥 트렘블레이   이자벨라 비도빅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노아 주프   다니엘 로즈 러셀   스티븐 크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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