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드 오브 머더,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 A Kind of Murder (2016) / 영화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카인드 오브 머더

A Kind of Murder (2016)

 

 

<<정보>>

클라라역 ‘제시카 비엘 Jessica Biel’ 촬영 당시 첫째 임신상태였다.

 

연출/제작 ‘앤디 고다드 Andy Goddard’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2 평점, 미국 내/총$89,899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

 

건축가이며 작가를 열망해온 월터(패트릭 윌슨)는 범인이 드러나지 않은 킴멜부인살인사건을 모방했다 진범인 마티킴멜(에디 마산)과 함께 몰락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성을 잃을 거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서점=이성, 집=내면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홀로 서점을 운영해온 마티, 여기서 서점은 이성을 상징하는 것이고, 웃음기 하나 없던 얼굴은 그에겐 감성(이성의 반대)이 없다는 것으로, 마티는 감성이 존재하지 않는 이성만이 존재하는 냉혈한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나, 그를 극도의 흥분상태로 내몬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아내의 잔소리, 즉 아내를 향한 증오(욕망)였다.

 

이 증오=욕망에 빠져 누구보다 이성적이었던 마티가 아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것은 욕망이 그의 눈(이성)을 멀게 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이성은 감성의 반대로써, 그 자체가 욕망으로 비유되기도 하나(‘양들의 침묵’속 한니발렉터, 셜록홈즈...) 이 작품에선 약간의 구분선을 두었다 말할 수 있겠다.

 

욕망에 눈이 멀었던 것은 마티뿐이었을까..?

 

건축가(이성)였던 것은 물론 내면을 상징하는 집, 그 집 내에서도 깊은 속내를 상징하는 지하 서재에 마티의 서점처럼 방대한 양의 책이 있었다는 것은, 월터 또한 매우이성적인 냉혈한이었다 볼 수 있던 것이나, “아내가 그곳에 없는 것을 생각한다.” 언급처럼 마음한편에 늘 품고 있던 아내-클라라(제시카 비엘)를 향한 뿌리 깊은 증오(욕망)가 그의 눈을 멀게 해 살인범으로 만들게 되었으니, 이는 결국 마티와 마찬가지로 욕망이 그의 눈을 멀게 해 그 자신을 타락시키고 말았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에 눈이 멀어있던 이들은 다시 한 번 욕망에 눈이 멀게 된다.

 

 

2.생존본능=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월터의 모방범죄와 둘이 한차례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둘의 뒤를 캐던 코비(빈센트 카세이저)형사에게 빌미를 잡히자, 둘은 각자 자신만 살기 위한 생존본능(욕망 가장 밑바닥에 존재)을 택하게 되었고, 끝내 서로를 죽음으로 내몰고 말았는데, 이것이 갖는 의미는 욕망은 자신은 물론 상대까지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클라라가 허영(욕망)속에 살아오며 월터를 향한 집착(의부증=욕망)에 빠져 여러 차례 자살기도를 했던 것, 방(내면)이 욕망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칠해져있었다는 것, 주인공들이 피워왔던 담배와 술은 욕망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욕망은 우리의 눈(이성)을 멀게 한다는 것이고, 그 욕망이 자신은 물론 상대까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낮은 해외 평점에도 ‘헤일리 베넷’과 오랜만에 보는 ‘제시카 비엘’이 출연해 보았으나, 역시나 재미가 없었다.

 

어떤 작품이건 ‘에디 마산’의 존재감은 굿...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

 

-인물 리뷰

헤일리 베넷   제시카 비엘   패트릭 윌슨   에디 마산   빈센트 카세이저   앤디 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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