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여인들,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미국의 시대상) 20th Century Women (2016) / 영화 해석

20세기 여인들

20th Century Women (2016)

 

 

<<정보>>

연출/각본 ‘마이크 밀스 Mike Mills’ 반자전적 영화로, ‘아네트 베닝 Annette Bening’ 참여한 도로시역은 어머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해외 7.4 평점, 제작비 7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총5.8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17 Academy Awards 1부분-각본상 노미네이트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미국의 시대상)

 

1920년대생 도로시(아네트 베닝), 윌리엄(빌리 크루덥), 50년대생 에비(그레타 거윅), 60년대생 줄리(엘르 패닝), 도로시의 아들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만) 이들은 도로시의 렌트하우스에 머물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아들 제이미가 도로시에게 했던 “엄마는 대공황시기에 태어났다. 왜 슬픔과 외로움이 괜찮은 거야?”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증오/불신/담배/섹스/고립/사진=욕망, 집=내면, 미국의 시대상

 

40년간 홀로지내다 자녀를 갖기 위해 결혼하게 되었으나 출산 후 다시 혼자가 되어 고독과 담배에 빠져든 도로시, 가정환경으로 일찍이 꿈을 포기한 채 정비공인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은 뒤 섹스에 빠져든 윌리엄, 어머니에게 불임제를 건넨 의사에 의해 자신에게 자궁암이 생겨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자 남성과 세상을 향한 증오와 사진에 빠져든 에비, 아비의 재혼 후 이복자매가 생기자(질투의 대상) 약물/섹스에 빠져든 줄리, 아비의 부재와 사랑의 결핍 속에 방황하던 제이미, 여기서 말하는 고립/담배/섹스/증오/사진(과거에 대한 집착)/방황 등 이 본질은 우리를 미래가 아닌 절망 속에 가두는 욕망을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써, 이들 모두의 내면에는 삶의 희망이 되는 사랑(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없고 욕망만이 자리하고 잇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들 모두가 머물던 도로시의 렌트하우스가, 1905년경 지어진 뒤 여러 풍파(전쟁 등)속에 집안 곳곳이 망가져있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집은 내면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기에, 이들 내면은 욕망에 의해 망가져 있었다는 비유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들을 세대별/시대별로 분리시키고, 영화 중간 중간 시대별 영상을 넣은 것은 무엇을 의미했다 볼 수 있을까..? 이들은 개개인 이전에 미국의 시대상을 대변한다 볼 수 있는 것...

 

1920년대는 대공황에 따른 방황의 시대=분노와 좌절감이 팽배했던 시대(도로시, 윌리엄), 1950년대는 집단주의적윤리에서 벗어나고자 기존의 틀을 부정하던 비트족(자아를 찾는 다는 명분으로 술과 약물에 빠져듦)이 생성된 시기(붉은색으로 염색한 에비), 1960년대는 베트남전/현실을 부정하는 히피족(비트족과 같은 의미)이 생성되었고, 베트남전 패망으로 패배주의와 절망에 접어들었던 시기(존재이유를 찾지 못했던 줄리, 제이미)로써, 이들 개개인이 처해있던 절망은 시대적 절망을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들 개개인/미국이 처해있던 절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2.음악=감성, 카터의 연설

 

재즈선율에 맞춰 다 함께 춤을 추며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던 이들, 여기서의 음악은 감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절망/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그간 부정해왔던 현실을 받아들인 뒤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이 본질인 사랑을 찾게 되면서 이들은 기나긴 방황을 끝내고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남녀평등사회)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상대를 향한 사랑은, 나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

 

그간 부셔져있던 집을 보수해왔다는 것, 이는 앞서의 언급처럼 욕망에 의해 망가져있던 내면이 점차 치유되어갔다는 의미이고, 엔딩서 하나 같이 행복을 찾게 된 이들의 모습, 나아가 지미카터의 믿음을 강조한 영상은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으라는 것, 바로 그 사랑 속에 미래/행복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미국의 시대상을 알면 더 깊이 있게 다가오겠으나 모르더라도, 주인공들이 바라보고 처해 있던 현실이 절망/욕망이었다는 것만 이해만해도 되는 작품이다. 이처럼 시대적 비유들을 그린 작품으로는 ‘택시 드라이버-베트남전 패방/포레스트 검프/아메리칸 허슬...’ 있으니 비교해 봐도 좋다.

택시 드라이버(1976)   포레스트 검프(1994)   아메리칸 허슬(2013)

 

믿음=사랑을 강조했던 지미카터는 최근 내재적 접근으로 북한을 옹호한바 있다.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인물 리뷰

아네트 베닝   엘르 패닝   그레타 거윅   루카스 제이드 주만   빌리 크루덥   앨리슨 엘리엇   마이크 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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