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쇼퍼,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Personal Shopper (2016)/영화해석

퍼스널 쇼퍼

Personal Shopper (2016)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연출/각본 ‘올리비에 아사야스 Olivier Assayas’ 이전 ‘Clouds of Sils Maria (2014)’ 작품의 동일선상의 영화라 밝혔으며, 모린역 ‘크리스틴 스튜어트 Kristen Stewart’ 두 작품 모두에서 유명인 주변에서 일하는 배역을 맡았다.

 

해외 6.4 평점, 미국 내/총1.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7.04.25)이다.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영매이자 퍼스널쇼퍼로 일하던 모린(크리스틴 스튜어트)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쌍둥이 남매-루이스와 과거에 했던 약속(먼저 세상을 떠난 후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신호를 보내겠다)을 확인하기 위해 파리에 머물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루이스를 따라 가는 경향이 있었다.” 모린의 언급과 “난 그가 느껴진다.” 어윈의 언급 차이가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모린은 루이스(남매=사랑)를 잃었다 생각하게 되면서 삶의 방향성을 잃었던 반면, 어윈은 육체는 떠났더라도 그 감정(영혼)만큼은 함께함을 느낀다는 의미이다.

 

 

1.집착/허상/성욕=욕망, 집=내면

 

약속을 확인하겠단 인념으로 3개월간 파리에 머물며 남매가 거주하던 집에서 영혼의 존재를 확인하려했던 모린, 여기서 본래의 집(내면의 안식처=사랑)을 떠나 3개월간 머물던 파리와 텅 비어있던 루이스의 집은, 모린의 공허한 내면을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써, 그녀의 내면에는 삶의 희망이 되는 사랑은 없고 욕망이 자리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모린은 갑작스레 사랑하는 쌍둥이를 잃은 뒤, 그에 대한 그리움(과거의 미련/집착=욕망)에 빠져들게 되면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욕망 속에 갇히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과거에 집착해갈수록 화려한 드레스와 하이힐(허상=욕망), 성욕에 빠져들었다는 것은, 욕망이 주는 공허함=무의미함이 그녀 자신을 망쳐가고 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유령이 키라를 죽였다 여긴 모린의 생각과 달리 진범은 유령이 아닌 사람이었다는 것은 바로 욕망에 매몰되어있던 시각의 차이를 짚어주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절망에 갇혀있던 모린이 그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잃었던 사랑을 찾는 것이었다.

 

 

2.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 라라

 

엔딩서 유령이란 존재에게 “누구인가? 나 자신인가?” 모린의 물음에 “그렇다.” 답했다는 것은, 과거 루이스와 나누었던 물음에 대한 답이자, 육체는 떠났을 지라도 위 어윈의 언급처럼 사랑이란 감정(영혼)은 늘 함께한다는 확신을 의미하는 것, 다시 말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 이 믿음의 본질인 사랑을 찾게 되면서, 이제야 비로소 과거의 절망/욕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인 루이스를 잃은 라라(시그리드 부아지즈)가 새로운 사랑으로 그 아픔/절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 또한 사랑이 우리를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의미를 짚어준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모린의 삶을 바꾼 것은 주변의 환경이 아닌 그녀의 신념(그리움->늘 함께 한다 확신)이었던 것이기에, 결국 우리 인생은 사랑과 욕망 중 무엇을 바라보느냐, 이 시각에 따라 변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유령과 영매가 등장해 어렵게 다가올 수 있으나,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 결국 우리의 인생을 과거의 절망에 가둔다는 것만 이해한다면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인물 리뷰

크리스틴 스튜어트   노라 본 발드스타텐   올리비에 아사야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