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스러운 거미 홀리스파이더 출연진 정보 해석 결말,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광기와 순교자, 연쇄살인범 스파이더킬러) Holy Spider, 2022

성스러운 거미/홀리 스파이더

Holy Spider, 2022

<<정보>>

 

라히미역/기획/캐스팅디렉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Zar Amir Ebrahimi’ 원래 캐스팅디렉터로 참여했으나, 캐스팅된 여배우가 히잡을 쓰지 않고 연기하는 것을 두려워해 하차하게 되면서, 직접 배역을 소화하게 되었고, 이 배역으로 2022 Cannes Film Festival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연출/각본/제작 ‘알리 아바시 Ali Abbasi’ 원래 라히미배역은 소년 같은 모습에 육체적으로도 강해 보이는 배우를 캐스팅하려 했으나, ‘자흐라’의 경험을 통해 절박한 사람들이 위험한 선택을 한단 것을 깨닫게 되면서, 최종 캐스팅과 함께 각본도 변경되었다.

2022 Cannes Film Festival 여우주연상수상 후, 이란의 고위관료는 이란태생의 여배우와 덴마크계 이란인 감독을 신성모독이란 혐의로 비난, 일부는 처형을 요구하게 되었고, 약 200건의 협박 메일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2000-01년간 이란에서 매춘부 16명을 살해하며 스파이더 킬러로 불린 연쇄살인범 사이드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외 7.3 평점, 총1.7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그릇된 사랑은 더러운 욕망(광기와 순교자, 연쇄살인범 스파이더킬러)

기자 라히미는 마슈하드에서 벌어진 매춘부 연쇄살인범을 쫓게 되는데..

 

 

1.그릇된사랑(사이드=편견/PTSD)=욕망(절망), 아이=미래

거리의 여성들을 죽여온 사이드는 자신의 행위를 가리켜 타락한 이들로부터 신의 도시를 청소하는 사랑이자 미래라 이야기했으나, 과연 그 살인이 마슈하드의 미래..?

희생양이 된 소마예가 몸에 많은 멍이 있었음에도 자녀가 잠든 사이 거리로 나와 일을 했듯, 매춘을 하게 된 여성의 다수는 그 쾌락을 좇아 일을 한 것이 아닌 극심한 가난으로 내몰린 끝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일 구타를 당하는 고통을 감내하며 일을 하다 마약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소마예 입장에서 그 선택이 자녀를 먹여 살리기 위한 희생이자 사랑이었던 것이나, 사이드로 인해 비극으로 내몰리게 되면서, 오히려 그 자녀가 하나뿐인 엄마를 잃은 것에 이어 가난의 굴레로 내몰리게 되었단 것, 이 아이는 미래로 사이드의 선택은 신의 뜻이 아닌 미래를 타락시킨 욕망.

다시 말해 사이드가 살인을 했던 것은, 타인을 대신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 희생이(순교) 아니라 전장에서 겪은 PTSD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해, 그 스트레스를 살인의 광기로 풀어온 것으로, 사이드가 찾은 코란이자 알라신은 그저 자신의 욕망을 덮기 위한 합리화였단 강조.

좀 더 본질적으로 보면, 라히미가 번듯한 직장이 있는 기자였음에도, 여성이란 이유로 남성들의 무시를 받으며 늘 성추행과 신변의 위협을 느껴왔단 것, 이는 기자와 매춘부란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의 본질은 사랑임에도, 코란을 자기식대로 해석해 여성을 그저 소유물로 여겨온 뿌리 깊은 편견이, 여성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행동까지 자행된 것으로, 결국 종교에 대한 그릇된 맹신이 그들 자신과 사회를 타락.

미래는..?

 

 

2.라히미희생=사랑(미래), 알리(사이드자녀)=타락

사이드를 영웅으로 추앙한 이들과 그 진실을 외면한 경찰로 연쇄살인이 계속되어가자, 진실을 좇던 기자 라히미가 비극 속에 죽어간 여성들의 원한을 풀고 남겨진 가족들을 고통에서 해방 시켜주고자 목숨을 담보한 희생으로 사이드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냈단 것은, 결국 사랑이 라히미와 세상의 미래.

반면 사이드를 영웅으로 추앙했던 이들로 그 아들 알리가 아비가 벌인 살인행위를 그대로 따라 하며 또 다른 영웅이 되려한 엔딩은, 그릇되고 비뚤어진 사랑이 또 다른 미래인 알리를 타락.

즉 모두의 미래는 사이드와 많은 이들이 바라본 편견이 아닌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랑으로, 이 시작이 바로 라히미가 택한 희생이자 이해란 강조.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났음에도 반성은커녕 타인을 비난하는 행태가 마치 순교자 행세를 하는 잡범 일가와 그를 추종하는 광신도집단을 보는 듯한데, 수치를 모른다면 인간이라 할 수 없을 것..

#성스러운거미 #홀리스파이더 #HolySpider

-인물 리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메흐디 바제스타니 알리 아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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