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유 출연진 정보 결말 해석 평점 후기, 지옥에도 희망은 있다(인간다움과 생존본능, 디스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개인평가>>

지옥에도 희망은 있다(인간다움과 생존본능, 디스토피아)

대지진에도 유일하게 멀쩡했던 황궁아파트였으나, 이 곳도 이내 타락하게 되는데..

 

 

1.고립(영탁/민성=생존본능)=욕망(절망), 아이=미래, 집=내면

유일하게 멀쩡했던 황궁아파트를 유토피아라 말한 것과 달리 그곳에 있던 많은 아이들이 죽어갔단 것, 이는 황궁아파트가 유토피아가 아닌 미래가 사라진 디스토피아이자 지옥, 원인은..?

아파트에 주민만 머물수 있단 규칙을 내세워 아이들을 비롯해 외지인 모두 극심한 추위와 굶주림으로 내몰게 되면서, 또 식량을 구한단 목적으로 살인과 약탈을 벌여 사람들의 원한을 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선 서로에 대한 불신이 싹터 아파트가 붕괴되어간 것으로, 이 본질은 나만 살려는 생존본능이란 욕망으로 사람들과 함께 황궁아파트가 지옥처럼 타락.

세부적으로 보면, 가족보다 한탕만 생각해 늘 사고만 쳐오다, 끝내 전세사기와 대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자, 비관적 현실을 환경 탓으로 돌린 합리화로, 살인과 함께 마지막 남은 아파트에만 집착해 점차 괴물이 되어간 영탁, 아내의 유산으로 모든 것을 잃었단 절망에 빠져 지내다 영탁을 따라 타락해간 민성, 이들 또한 욕망으로 타락.

즉 고립된 황궁아파트는 감정을 잃고 욕망으로 타락해간 영탁과 민성, 주민들의 내면을 투영, 미래는..?

 

 

2.명화희생(민성믿음)=사랑(미래)

유산이란 절망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명화는 간호사란 사명과 함께 인간다움인 감정으로 내 처진 아이들과 사람들을 몰래 도와왔을 뿐만 아니라 진실을 밝혀 욕망에 젖어 잊고 있던 사람들의 추악한 민낯을 일깨워주었고, 끝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남편 민성과 함께 지옥을 벗어나 사람들이 서로를 도와 함께하는 진짜 유토피아를 찾게 되었단 것은, 결국 사랑이란 감정이 모두가 꿈꾼 유토피아이자 미래.

엔딩에서 명화가 머물게 된 곳이 황궁아파트에 비해 한없이 초라한 곳이었지만, 사람들이 서로를 도우며 많은 이에게 안식처가 되었단 것, 이 대비가 갖는 의미는 진정한 유토피아는 환경이 아닌 인간다움인 사랑이 존재하는 곳이란 강조.

 

 

디스토피아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로 그 이상이 없었으며, 민성은 유산이란 아픔이 있던 만큼 명화처럼 미래를 상징하는 아이를 통해 변화를 그렸으면 좋았겠으나, 감정을 찾는 과정을 너무 단순하게 풀어갔다.

#콘크리트유토피아 #ConcreteUtopia

 

https://youtu.be/P-eBToMDD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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