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주일간 친구, 사랑은 영원하다. 一週間フレンズ, One Week Friends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일주일간 친구

一週間フレンズ, One Week Friends (2017)

 

 

<<개인평가>>

 

사랑은 영원하다.

 

일주일간격으로 기억이 끊어지는 해리성장애를 갖게 된 후지미야(카와구치 하루나)는 하세(야마자키 켄토)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일주일간격으로 기억이 끊겨 친구가 될 수 없다.” 후지미야의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리셋(기억상실)/고립/따돌림=욕망

 

일주일간격으로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들이 모두 리셋 된다는 것, 여기서 해리성장애에 의한 리셋은 단순한 기억상실이 아니라 감성(본능+기억에 기반함)이 사라진다는 비유가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친구를 사귀지 못한 채 늘 혼자지내며 반복된 일상을 살아왔다는 것은, 혼자라는 고립에 의해 후지미야는 과거의 절망에 갇혀버렸단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이 해리성장애는 어디서 비롯되었던 것일까..?

 

외적으론 교통사고에 의한 충격이었으나, 실상은 친구들의 따돌림(증오=욕망)이었으니, 이는 결국 상대를 배려(사랑)치 못한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증오=따돌림)은 후지미야를 기억상실이란 고립으로, 가해자인 자신들은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이란 또 다른 절망으로 내몰아, 모두를 병들게 하고 말았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기억을 거부한 채 절망에 빠져든 후지미야는 어떻게 절망에서 벗어났을까..?

 

 

2.사랑은 이해다, 그림=감성

 

더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란 부모의 만류에도(잘못된 판단), 후지미야의 기억을 함께 공유해가기 위해 교환일기를 썼던 하세, 이런 하세로 인해 늘 혼자였던 후지미야가 다른 친구들과도 추억을 쌓아가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하세가 생각해낸 교환일기는 후지미야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이해/사랑이었으며, 이로 인해 반복되던 리셋=과거의 절망에 갇혀있던 후지미야는 감성=사랑을 찾아 다시 미래를 바라보게 되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옛 연인 쿠죠의 등장으로 후지미야의 곁을 떠나는 것이 그녀를 위한 선택이라 여긴 하세는 그녀의 곁을 떠나게 되면서 기억들도 모두 잊힌 듯 했지만, 엔딩서 하세가 그린 추억의 그림(감성)으로 모든 것을 떠올리며 다시 그에게 다가갔다는 것은, 후지미야는 해리성장애(욕망)에서 완전히 치유되었다는 의미이자(절망에서 벗어나다), 하세와 나눈 감정=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내면에서 영원하단(진정한 미래) 의미로 주제를 강조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주인공이 안고 있는 절망=해리성장애, 그 원인에 대한 접근이 너무 뻔해 아쉬움이 컸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카와구치 하루나   야마자키 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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