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사랑은 이해다. Call Me by Your Name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정보>>

엘리오역 ‘티모시 샬라메 Timothee Chalamet’ 배역을 위해 이탈리아어/피아노를 배웠다.

 

올리버역 ‘아미 해머 Armie Hammer’ 동성애장면이 많았으나, 가장 불편한 촬영은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책에서 엘리오는 17세, 올리버는 24세 였으나, 촬영 당시 ‘티모시’는 20세, ‘아미’는 29세 였다.

 

‘안드레 애치먼 Andre Aciman’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루카 구아다니노 Luca Guadagnino’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8.1 평점, 제작비 4백만 유로를 투자해, 미국 내 1천7백만/총3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8.03.05)이다.

2018 Academy Awards 4부분 노미네이트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사랑은 이해다.

 

고고학자 펄먼교수(마이클 스털버그)의 인턴으로 잠시 머물게 된 올리버(아미 해머)는 그의 아들 엘리오(티모시 살라메)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펄먼이 아들에게 했던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부모, 친구, 자녀=미래

 

엘리오가 이성친구인 마르치아(에스더 가렐)와 함께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행복감을 동성 올리버와 사랑을 나누게 되면서 느끼게 되었다는 것, 이는 내 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감정을 외면한 채 타인의 틀에 맞춰 살아간다는 것, 이 자체는 나 자신을 부정하며 내가 아닌 거짓된 삶(죽은삶)을 살아가는 절망과 다르지 않다는 그 상징성을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엘리오의 부모는 자녀의 동성애를 비난하기보다 자녀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준 것은 물론 올리버와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게 여행까지 보내주었다는 것은, 내 관점(편견=욕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엘리오의 관점에서 그 모든 것을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았다는 것, 다시 말해 이 이해의 본질은 엘리오를 진정으로 위하는 사랑인 것이었으며, 이를 통해 엘리오가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자녀는 둘의 미래가 되는 것이기에, 결국은 부모의 이해=사랑이 자신들의 미래(자녀)를 존재하게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친구 마르치아가 이런 엘리오를 이해해주며 평생친구로 남으려했던 것도 같은 의미이다.

 

그렇다면 엔딩서 추운 겨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2.추운겨울=욕망, 고고학자

 

올리버와 함께한 따뜻한 여름이 지나고, 올리버가 떠난 후 추운 겨울이 되었다는 것, 나아가 이 추운겨울을 배경으로 올리버의 약혼소식을 접했다는 것은, 엘리오가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게 될 숱한 절망 중 하나를 의미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사랑(미래)을 잃어 절망(욕망)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엔딩서 엘리오의 이름을 부른 부모의 모습처럼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or친구)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펄먼의 직업이 고대유적/유물(보물)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였다는 것은, 나의 미래인 자녀 또한 그 보물과 다르지 않단 강조가 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 무엇보다 감정선을 잘 살려냈다는 점에 평점을 더했다. ‘루카’ 감독의 전작 ‘비거 스플래쉬’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비거 스플래쉬(2015)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아마라 카서   에스더 가렐   티모시 살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루카 구아다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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