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아이보다 못한 어른) The Florida Project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2017)

 

 

<<정보>>

연출/각본/제작 ‘션 베이커 Sean Baker’ 인스타그램을 통해 헬리역 ‘브리아 비나이트 Bria Vinaite’ 캐스팅하게 되었다.

 

제작과정시 영화의 제목은 Disney World 불렸다.

 

해외 7.7 평점, 제작비 2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총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8.03.01)이다.

2018 Academy Awards 남우조연상노미네이트 기록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디즈니랜드 근처 빈민가 모텔 퓨쳐랜드/매직캐슬(역설적 의미)에 살고 있던 헬리(브리아 비나이트)와 6세 무니(브루클린 프린스) 모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DCFS(아동보호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아이=미래, 외면/DCFS=욕망

 

무니를 비롯해 퓨쳐랜드/매직캐슬 모텔에 살고 있던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철거지와 같은 위험지역을 배회하며 그곳을 놀이터 삼았던 것, 여기서 아이들은 그 부모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대변한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 아이들을 미래(학교)가 아닌 절망적 환경으로 내몬 것은 무엇이었을까..?

 

표면적으론 무능한 부모의 생활고였겠으나, 그 본질은 정부의 외면이었다.

 

헬리의 경우 딸과 함께 하기 위해 스트리퍼->불법향수판매 등 아등바등 하루하루를 버텨오다 그마저 할 수 없게 되자 일자리를 알선해달라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들의 외면으로 매춘까지 하는 상황으로 내몰려 자녀인 무니 또한 절망적 환경으로 내몰리고 만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정부의 외면(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우리의 미래까지 좀먹고 말았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 정부가 내세운 아동복지정책은 달랐을까..? 정부는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지를 판단한 후 자녀와 부모를 분리시켜 위탁가정으로 보내는 그 시스템이 아이=미래를 존재하게 한다는 취지의 정책을 내세웠지만, 그것이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무니는 위탁가정이 아닌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을 희망했음에도 아동복지국이 강제로 위탁가정으로 보내려했다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서 엄마(사랑)를 빼앗아가는, 그들의 편견(내 관점에서 보려는 욕망)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써, 미래를 절망으로 내몰고 말았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미래는 어디에 있던 것일까..?

 

 

2.젠시와 디즈니랜드, 바비

 

엔딩서 아동복지국에 의해 끌려가게 된 무니가 두려움에 떨며 울음을 터뜨리자 유일한 친구였던 젠시가 손을 잡고 디즈니랜드(모두가 꿈꾸는 미래)로 함께 뛰어갔다는 것, 이는 타인이 곤경/절망에 쳐했을 때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옆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란 의미, 다시 말해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 사랑에 밝은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즉 정부의 입장에서 생활고로 내몰린 가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 그럼으로 자녀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존재하게 하는 사랑이란 의미로써, 정부/어른들의 대응은 어린아이 젠시보다도 무능했음을 비판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텔매니저로 돈만 밝히는 것처럼 보였던 바비(윌렘 대포)가 자신의 일을 하는 와중에도 뛰놀던 아이들을 지켜보다, 그 곁으로 아동성애자 늙은이가 접근하자 일을 팽개치고 그를 저지했다는 것, 또 알게 모르게 헬리-무니모녀를 도와준 것 또한 미래를 존재하게 하는 사랑의 의미를 뒷받침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출, 배우

 

젠시가 무니의 손을 잡고 디즈니랜드로 달리는 엔딩은, 최근 본 엔딩중에서 최고였다고 생각된다. ‘브루클린 프린스’의 울음연기도 최고, 여우주연상감...

 

이처럼 사회정책을 비판하는 영화론 ‘나 다니엘 블레이크’ 있으며, 순수성(사랑)을 간직한 아이들을 통해 욕망에 찌든 성인들을 비판하는 것은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 문라이즈 킹덤(201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각계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성스캔들을 보고 있자니, 동물의 세계를 넘어 “강간의 왕국이냐?” 대사를 떠오르게 하는데, 쓰레기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간만에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힐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인물 리뷰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윌렘 대포   케일럽 랜드리 존스   션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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