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맨,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Hangman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행맨

Hangman (2017)

 

 

<<정보>>

 

‘브리타니 스노우 Brittany Snow’ ‘사라 샤이 Sarah Shahi’ ‘알 파치노 Al Pacino’ ‘칼 어번 Karl Urba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기획 ‘자니 마틴 Johnny Martin’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1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희생자들을 목매달아 죽이는 연쇄살인범 행맨은 은퇴한 형사 아처(알 파치노)와 현직 루이니(칼 어번), 기자 크리스티(브리타니 스노우)와 살인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은 형사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왜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는지 모른다.” 크리스티의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행맨/형사/기자

 

본성 자체가 악마적 존재일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자라나는 환경에 의해 악마가 되어가게 된다.

 

연쇄살인범 행맨이 정해진 시간에 희생자들을 목매달아 죽여 왔던 것은, 인간의 생사를 자신이 통재함을 드러내고 즐기고자 했던 것으로, 이 본질은 세상(신)에 대한 증오로써 자신이 신이 되려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행맨의 이러한 타락은 어디서 비롯되었던 것일까..?

 

어린 시절 눈앞에서 부모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것(사랑을 잃다)은 물론 위탁가정을 떠돌며 양부모의 학대(증오=욕망)에 놓이게 되면서, 그의 내면엔 삶의 희망인 사랑은 사라지고 세상이자 신을 향한 증오(욕망)가 자리하게 된 것으로, 이는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처럼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욕망에 놓이게 되면서 자연히 그 욕망에 물들어 욕망의 노예=악마가 되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에 물든 것은 행맨뿐이었을까..?

 

36년간 해온 강력계형사직을 은퇴한 후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전처럼 그 굴레 속(미래를 잃다=절망)에 살아온 아처, 아처와 마찬가지로 늘 밤잠을 설쳐왔던 루이니, 여기서 밤잠을 설쳤다는 것은 꿈/미래(사랑)를 잃었단 비유인 것이고, 범죄현장을 취재하다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 크리스티의 모습은, 이미 욕망의 노예=악마가 된 범죄자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자연히 잔인한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형사/기자들의 삶도 니체의 명언처럼, 그 악마가 있는 지옥=욕망에 물들어 점차 타락해갈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3인방은 그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희생=사랑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루이니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일터로 돌아온 것은 범인을 잡겠단 증오도 있었으나, 그 이면엔 다른 이들은 자신처럼 불행을 겪지 않게 하겠단 신념이었고, 크리스티가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범죄현장을 취재하려던 것도 과거 자신을 돕던 형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사죄이자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기 위함이었던 것으로써, 이들 모두는 악마와 마주하는 것이 위험하단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 희생을 택했다는 것, 다시 말해 이 희생의 본질은 타인과 세상을 위한 사랑이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음 한편에 상실감/죄책감(욕망)을 안고 살아가던 3인방이 서로를 의지하며 눈앞의 절망(행맨)을 함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엔딩서 아처의 희생으로 루이니가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도, 바로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그 사랑 속에 밝은 미래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이 작품뿐 아니라 모든 영화에서 눈으로 직면한 외적 절망(이 영화에선 행맨)은 원래 3인방 내면에 자리한 절망과 동일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나(왜? 우리의 외적 삶은 신념에 의해 좌우되기에), 이 부분에 대한 설득력이 많이 떨어졌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브리타니 스노우   사라 샤이   알 파치노   칼 어번   조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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