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FA,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인격살인) Master of Fine Arts (2017) / M.F.A. 결말 해석 후기 리뷰

M.F.A.

Master of Fine Arts (2017)

 

 

<<정보>>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Francesca Eastwood’ ‘레아 맥켄드릭 Leah McKendrick’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Clifton Collins J’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나탈리아 레이트 Natalia Leite’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 제목인 MFA는 Master of Fine Arts 미술석사학위를 의미한다.

 

해외 5.7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인격살인)

 

누구보다 순수했던 미술학도 노엘(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은 캠퍼스 내 성폭행을 당한 후 직접 복수를 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 피해자의 언급은, 미래(자녀)를 잃었단 비유가 되는 것으로 주제를 강조한다 볼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성범죄는 육체적 상처뿐 아니라 정신적 영혼을 말살하는 인격살인과도 다르지 않다.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은, 직접적인 싸움을 하던, 악마가 있는 곳에 머물던, 그 악마가 존재하는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에 물들면 나 자신 또한 타락한다는 의미이다.

 

 

1.성욕/외면/편견=욕망, 자화상, 고립=모순

 

자신을 성폭행한 루크뿐 아니라 캠퍼스 내 성범죄자들을 찾아 모조리 죽인 노엘의 모습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힘으로써 또 다른 악마가 되어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과연 그녀를 악마로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성욕(욕망)에 미쳐있던 성범죄자들은 1차적 가해자고, 피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취급했던 학교와 경찰은 2차적 가해자(외면=욕망),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손가락질하고 동영상을 유포했던 사회는 3차적 가해자(편견=욕망)가 되는 것으로써, 결국은 자신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되는 성욕/외면/편견=욕망이 순수했던 노엘을 비롯해 많은 피해자들을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 고립/절망으로 내몰거나 직접적인 복수로 내몰게 되면서, 또 다른 악마로 타락시켜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복수를 시작하게 되면서 순백색이었던 노엘의 자화상이 검은색으로 칠해졌다는 것은, 순수했던 영혼이 더러운 욕망에 의해 타락해 갔다는 비유가 되는 것이고, 노엘은 그러한 복수(욕망)가 자신을 비롯해 다른 피해자들을 미래(빛)로 이끌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또 다시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오름에 따라 자살을 택한 친구 스카이(레아 맥켄드릭)의 모습과 범죄자가 된 노엘의 모습은, 복수란 것은 또 다른 욕망으로 우리를 미래가 아닌 절망으로 타락시킨다는 주제를 강조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에선 노엘을 순수함(사랑) 그 자체로 그려냈지만, 노엘이 타인에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 따라 감정교류(사랑)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은, 혼자만의 세계인 고립(절망)이기도 하기에 다소 모순된다 지적하고 싶다.

 

또 다른 모순점은 그림을 통해 그려진다.

 

 

2.경쟁사회(약육강식)=욕망, 그림=모순

 

교수에게 그림 칭찬을 받던 루크(성범죄자=욕망의 노예인 악마)와 달리 노엘은 혹평을 들었지만, 복수(욕망)에 물들게 되면서 칭찬을 받았던 것은 물론 졸업생대표까지 되었다는 것은, 사회(무한경쟁시대)로 나가는 관문인 대학도 경쟁체제인 약육강식을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으로, 노엘은 악마(약육강식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감으로써 경쟁에서 승자가 되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그 소재가 그림이었다는 것은 이 자체가 모순이다 말하고 싶다.

 

왜..? 그림이나 글, 이 자체는 욕망이 아닌 순수한 감성=사랑에 기반하는 것이며, 노엘이 애초 그림전공을 택한 것도 순수한 열정=꿈(사랑)이 되는 것이기에, 이 그림 자체를 욕망으로 표현하기엔 모순된다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점이 보완되기 위해선 차라리 기존엔 순수미술을 지향했지만, 복수(욕망)에 물들게 되면서는 상업적=돈벌이(욕망)를 위한 미술로 치우쳐 갔다는 것으로 어필했다면 모순점이 조금은 보완되었을 것이다.

 

 

연출, 배우

 

인격말살이란 접근의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앞선 언급처럼 비유면에서 다소 모순점들이 있어 아쉬웠다. 메시지만으로 별3개를 주고 싶었다는...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이름에서 확인 할 수 있듯,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프란시스 피셔’의 자녀로 굉장히 독특한 외모를 지녔다 말하고 싶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모습도 보인다는..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나탈리아 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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