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오픈 하우스, 지옥에 희망은 없다. The Open House (2018) / 열린문틈으로 넷플릭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디 오픈 하우스/열린 문틈으로

The Open House (2018)

 

 

<<정보>>

 

‘딜런 미네트 Dylan Minnette’ ‘피어시 달튼 Piercey Dalt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맷 엔젤 Matt Angel/수잔 쿠트 Suzanne Coote’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3.7 평점, 제작비 $100,000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지옥에 희망은 없다.

 

교통사고로 남편이자 아빠를 잃게 된 나오미(피어시 달튼)와 로건(딜런 미네트) 모자는 가세가 기울어 동생의 별장에 머물기로 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지옥에 희망은 없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네 말을 믿을 걸 그랬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집=내면, 고립/눈/공허함=욕망

 

추억(감성은 본능과 기억에 기반)이 남은 집을 팔고 별장으로 향했다는 것, 여기서 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나, 그 집을 팔았다는 것은 사랑을 잃었단 비유, 나아가 머물기로 한 별장이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눈(모든 것을 앗아가는 겨울=욕망) 덮인 숲속에 자리했었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절망/지옥에 갇혀버렸다는 것으로써, 그곳 자체가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과 다르지 않았단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모자가 이 지옥에 머물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가세가 기울었다는 것은 표면적 의미이고, 실질적으로 나오미 입장에선 사랑하는 남편을 잃게 되면서, 아빠의 응원으로 올림픽출전이란 꿈을 꾸어왔으나 아빠가 세상을 떠남과 동시에 그 꿈을 잃은 로건의 모습으로 그려지듯, 이들 모자는 내면에 존재해야할 사랑이 아닌 욕망이 자리함에 따라 절망/지옥에 빠져들게 되었단 것으로, 두 모자가 지내기엔 엄청 넓었던 별장은 그 욕망에 의해 공허해진 내면을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지옥에 희망은 존재했을까..?

 

 

2.불신=욕망, 사슴=순수성

 

“집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가요.” 아들의 언급을 믿지(사랑)않아 끝내 살인마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 이 불신은 욕망의 또 다른 투영인 것이며,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음에도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들이 없어 홀로 숲속을 떠돌다 살인마에 죽어간 로건의 모습은, 앞선 언급처럼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고립/욕망을 드러낸 것으로써, 결국 그 지옥에 희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별장으로 간 후 로건이 맞닥뜨린 사슴은 여러 호러/스릴러에서 자주 비유되는 순수성(사랑)의 타락을 강조하는 것이고, 이 모자와 다르지 않게 남편을 잃은 후 알츠하이머에 걸려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마사의 모습도 주제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이 영화에는 여러 호러물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유만 존재할 뿐 그에 대한 설득력은 전혀 없었다. 주인공들이 처한 절망에 대한 처절함이 없었다는 것, 살인마는 그저 지옥에 있는 욕망의 노예=악마였다는 단순한 접근만을 하다 보니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지고 말았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피어시 달튼   딜런 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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