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너 시티,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Inner City, Roman J. Israel, Esq. (2017) 로만J이스라엘에스콰이어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이너 시티/로만 J 이스라엘 에스콰이어

Inner City, Roman J. Israel, Esq. (2017)

 

 

<<정보>>

로만역/제작 ‘덴젤 워싱턴 Denzel Washington’ 고등학교이후부터 고정해온 치관을 제거함으로써 벌어진 이로 출연을 하게 되었다.

 

연출/각본 ‘댄 길로이 Dan Gilroy’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3 평점, 제작비 1천1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2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18 Academy Awards 남우주연 노미네이트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자원봉사나 다름없던 윌리엄 법률사무소 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로만(덴젤 워싱턴)은 윌리엄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대형로펌 조지(콜린 파렐) 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우린 모두 변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로만의 언급, “불의에 분노하되, 그로 인해 파멸하지는 마라.” 인권운동가의 명언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헤드폰/레코드=감성/사랑, 거짓/돈=욕망, 집=내면

 

로만이 늘 헤드폰을 끼고 다녔다는 것, 여기서 헤드폰은 ‘펫/베이비 드라이버/데몰리션..’ 영화상 의미처럼, 세상으로부터의 단절/고립으로써, 이 자체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절망/욕망을 상징하게 되나, 이 작품에서 만큼은 역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 된다. 왜...?

펫(2016) 베이비 드라이버(2017) 데몰리션(2015)

 

헤드폰 밖 세상 자체가 돈(욕망)을 좇아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인권보다 돈을 좇는 변호사, 어린 소년범에 대한 이해보다 높은 형량만을 내리려던 검사, 밤낮으로 공사를 해대던 옆집의 소음으로 잘 그려지듯, 서로를 향한 배려/이해(사랑)가 사라진 삭막한 사회였기 때문, 다시 말해 이 세상 자체가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으로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오랜 기간 인권변호사(사랑)로 일해 온 로만에게 있어 헤드폰은 그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내면을 상징하는 집에 레코드가 가득했었다는 것도 감성=사랑을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

 

이처럼 지옥 같은 세상에 맞서 홀로 투쟁해온 로만은 빈곤에 시달리게 되면서 그동안 추구해온 신념(사랑)을 버리곤 다른 이들처럼 거짓(기밀누설=변호사법위반)/돈=욕망을 따르며 경제적 풍요를 누리게 되나, 과연 이것이 그의 삶에 행복이 될 수 있었을까..?

 

35년간 살아온 허름한 집을 버리고 고층건물(인간의 욕망을 비유)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은 물론 기존에 누리지 못했던 호화로움을 맛보게 되었지만 이내 공허함에 시달려가게 되었으니, 이는 자신을 부정하는 거짓된 삶(죽은삶=욕망)이자 돈을 좇는 삶 그 자체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욕망이 되는 것이기에, 그 욕망을 따를수록 로만은 공허함에 시달리며 점차 파멸해갈 수 밖에 없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는 앞선 인권운동가의 “불의에 분노하되 그로 인해 파멸하지는 마라.” 명언을 의미하는 것...

 

그렇다면 이 공허함/절망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진실=사랑, 유산=사랑은 영원하다.

 

나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고발했다는 것, 이 진실의 본질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이자 더러운 욕망에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사랑인 것으로써, 로만은 잃었던 사랑을 찾으며 그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살아가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돈만 알던 조지, 삶의 방향성(미래)을 잃어 방황하던 마야(카르멘 에조고)가 사랑을 바라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게 되었다는 것 또한 내면에 순수한 사랑이 있어야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마야의 사무실에 있던 불독도자기(윌리엄->로만->마야), 로만이 늘 들고 다닌 가방 안에 있던 “주/연방형법에 대한 항의안”을 조지가 이어가게 되었다는 것은, 둘의 변화를 강조하는 것으로써, 로만이 남긴 유산(사랑)은 타인의 마음속에서 영원하단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이는 “우리 모두 변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앞선 언급을 드러내는 것으로써, 사랑vs욕망 중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삶이자 세상 또한 변화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연출, 배우

 

막연히 인종차별에 대한 트라우마(과거)에 갇혀있다는 것 외에 로만의 내적절망에 대한 깊이 있는 표현이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지옥 같은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헤드폰을 착용해 왔으나, 세상에는 욕망의 노예=악마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접근으로...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카르멘 에조고   덴젤 워싱턴   콜린 파렐   댄 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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