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지니어스
Chalard Games Goeng, Bad Genius (2017)
<<정보>>
‘추티몬 추엥차로엔수키잉 Chutimon Chuengcharoensukying’ ‘에이샤 호수완 Eisaya Hosuwan’ ‘차논 산티네톤쿨 Chanon Santinatornkul’ 등이 출연하고 있다.
해외 8.1 평점, 제작비 6천만 태국화를 투자해, 총4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
수재였던 린은 나라별 시차를 이용해 STIC시험 부정행위를 계획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거품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모든 건 나한테 달려있다.” 린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증오/돈/거짓=욕망, 뱅크의 타락
미국 유학비(가난한 현실에 대한 비관이자 세상을 향한 증오에서 비롯됨) 마련을 위해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학교 시험답안을 유출해오다 판을 키워 STIC까지 손을 댔던 린은, 시차가 있는 시드니서 시험을 치른 뒤 정답을 빼내 계획을 이뤄냈으나, 정작 바랐던 거액의 수령금은 받으려 하지 않았는데, 왜였을까..?
돈과 거짓의 본질인 욕망을 좇음으로 생겨난 공허함/절망감 때문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욕망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과 같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돈과 거짓=욕망에 기반 해 이뤄낸 성공이자 인생은, 온전한 내 것이 아닌 허상(욕망) 자체인 것이기에, 공허함/절망만을 안겨준다는 의미이다.
린만이 그러했을까..?
린의 정답유출로 STIC 고득점을 받았던 이들의 모습(거짓된 삶)도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그 누구보다 정직했던 뱅크의 타락은 린의 욕망이 자신은 물론 가장 순수했던 뱅크까지 타락으로 이끌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뱅크가 린처럼 돈만 생각하게 되었던 것도 극심한 가난에서 비롯된 세상을 향한 증오 때문이라 볼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진실=사랑
돈(욕망)만 바라보았던 자신과 더불어 뱅크의 끝없는 타락을 막기 위해 모든 거짓을 드러내는 진실을 택했던 린의 모습, 이는 돈이 모든 것이라 여겼던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의미, 다시 말해 가난한 현실에서 비롯된 자괴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굳이 편법을 쓰지 않아도 현실의 절망을 이겨낼 수 있다)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으로써, 결국 린은 진실한 사랑을 찾게 되면서, 기나긴 절망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린이 밝히려던 진실을 응원해준 아버지(사랑)의 모습과 엔딩의 흰색 배경(순수성을 상징)은, 거짓/허상의 본질이 더러운 욕망인 것과 달리 진실의 본질은 순수한 사랑이란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 즉 사랑만큼은 진실하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가 나쁘지 않았다. 좀 더 흥미롭게 바라보기 위해선 왜 거짓의 본질이 욕망인지, 그 반대인 진실의 본질이 사랑인지를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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