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임의 규칙, 욕망은 거품이다. 游戏规则, The Game Changer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게임의 규칙

游戏规则, The Game Changer (2017)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였던 상하이, 학생단체를 주도하다 옥살이를 하게 된 지하오(하윤동)는 탈옥 후 상하이조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은 거품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나밖에 믿는 사람이 없다.” 보스 탕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지하오, 학생단체=욕망

 

지하오가 주도했던 학생단체가 조직원 개개인의 목숨보다 단체존립에 목을 맸다는 것, 이는 그 단체는 개개인의 자발적 희생(사랑)을 통해 이루어진 단체가 아니라, 자신들의 존립을 위해 조직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단체였다는 것, 즉 그 자체가 범죄조직과 다를 바 없는 욕망(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에 기반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하오로 인해 첫사랑이었던 오윤(추자현)이 단체에 가입한 후 그 덫(욕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술과 또 다른 작전에 빠져 지내다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되었다는 것, 나아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잔 치엔(구리나자)의 언급을 외면한 채 복수(욕망)에 눈이 멀었다 두 번째 연인 치엔마저 자신의 손으로 죽인 지하오의 모습은, 욕망의 무의미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연인의 죽음이 자신에겐 절망으로 다가오게 되었듯, 이는 욕망은 너와 나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의 무의미함은 보스 탕의 모습에서도 그려지게 된다.

 

 

2.탕, 자녀=미래

 

2명의 양아들이 있었으나, 그들이 자신의 자리를 노린다고 생각해 모두를 죽음으로 내몰게 되었고, 다시 그에 대한 복수를 행한 지하오에 의해 사랑하는 자녀를 잃게 되었다는 것은, 탕 내면에 자리한 뿌리 깊은 불신이자 권력의지인 욕망이 자신의 미래를 상징하는 자녀를 앗아감으로써,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나아가 엔딩서 주변에 의지할 사람 한명 없이 공허함 속에 최후를 맞게 되었다는 것도, 욕망이 주는 무의미함을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욕망은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과 같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기본적인 구도나, 메시지가 ‘대부’시리즈의 아류작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부(1972)   대부2(1974)   대부3(1990)

 

 

-인물 리뷰

구리나자   하윤동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