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나이퍼: 얼티밋 킬,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Sniper: Ultimate Kill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스나이퍼: 얼티밋 킬

Sniper: Ultimate Kill (2017)

 

 

<<정보>>

 

‘채드 마이클 콜린스 Chad Michael Collins’ ‘드나이 가르시아 Danay Garcia’ ‘톰 베린저 Tom Berenger’ 등이 출연하고 있다.

 

해외 5.3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함께 했던 동료의 자살이 있은 후 스나이퍼 브랜든(채드 마이클 콜린스)은 마약카르텔 두목을 잡기 위해 콜롬비아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나도 빈민가 출신이다. 죄는 용서받을 수 받을 수 있다.” 신부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영화 초반 브랜든과 함께 했던 동료가 자살을 택했다는 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에 의한 선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이는 내가 한 작전수행이 아무리 악인(악마)을 제거하기 위한 선택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는 내 손에 직접적인 피를 묻히는 인격적 타락을 야기할 수밖에 없어, 자연히 나 스스로를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에 빠트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질적으로 본다면,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처럼,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에 있는 악마와 싸우다보면 나 또한 그 더러운 욕망에 물들어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으로, 몇 번이나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왔던 토마스(톰 베린저)-욕망에 물들어 현실에 적응하지 못했단 비유, 마약왕(악마)에 접근해 갈수록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신부/동료)을 잃어 죄책감에 빠져든 케이트(드나이 가르시아), 전직군인출신으로 이젠 전문 청부업자-스나이퍼가 된 디아블로(욕망에 빠지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택해 범죄조직과 손을 잡은 요원(악마가 되어가다) 등의 모습은, 위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까지는 지옥과 다름없는 환경이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나, 과연 이 환경만이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 볼 수 있을까..?

 

 

2.신부=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신념이다, 희생=사랑

 

과거 빈민가 출신으로 세상을 향한 증오(욕망)속에 살아오며 살인까지 저질렀었지만, 이젠 우리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신부가 되었다는 것, 이는 절망스런 환경이 우리를 좌우한다 여기는 것은 그저 핑계일 뿐이라는 것으로써, 실질적으로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환경이 아닌 내면에 자리한 신념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신부의 조언으로 트라우마와 두려움(자신도 동료처럼 자살을 할 것이다)을 떨쳐낸 브랜든은 작전 후 그곳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는데, 이는 자의적 선택으로 희생을 택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 다시 말해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 희생을 택했다는 것으로써,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사랑이란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 의미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브랜든뿐 아니라 늘 죽음과 직면할 수밖에 없는 군인/요원... 삶 자체가 희생(사랑)에 기반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위 의미들을 제대로 살려냈다면 영화의 평이 좋았겠으나, 영화는 질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브랜든이 절망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너무도 단순... 토마스와 브랜든이 부자관계였다는 것은 정보를 보고 확인했다.

 

군인의 희생=사명을 드러낸 ‘아이 인 더 스카이’, 또 다른 스나이퍼물 ‘아메리칸 스나이퍼/더 월...’ 보다 약했다.

아이 인 더 스카이(2015)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   더 월(2017)

 

 

-인물 리뷰

드나이 가르시아   채드 마이클 콜린스   톰 베린저   빌리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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