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サユリ House of Sayuri 2024
<<정보>>
‘네기시 토시에 Negishi Toshie’ ‘미나미데 료카 Minamide Ryoka’ ‘콘도 하나 Kondo Hana’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시라이시 코지 Koji Shiraishi’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평가 - 두려움보다 강한 사랑(원혼, 가정성폭력, 태극권)>>
카미키는 가족과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저주에 빠지게 되는데..
1.고립(사유리/카미키가족=두려움/가정성폭력)=욕망(절망), 집=내면, 아이(사유리/카미키)=미래
카미키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한 뒤 아빠를 시작으로 할아버지와 동생, 누나, 엄마가 모두 죽어갔다는 것, 이는 그 집이 죽음만 있는 지옥, 원인은..?
과거 집에서 벌어진 사유리의 죽음으로 저주가 자리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한 대출금과 함께 자녀들과 부모까지 책임져야 한단 가장으로서의 중압감에 시달렸던 아빠를 비롯해 자녀에게 짐이 될 것을 우려했던 할아버지, 남편을 잃은 뒤 홀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단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엄마, 집이 주는 공포에 짓눌렸던 누나와 동생, 이들 모두 내면의 욕망으로 공허함이 생기게 되었고, 이를 사유리의 원혼이 잠식해 가족을 타락.
즉 죽음만 있던 집은 각자가 바라본 욕망으로 타락해간 가족들의 내면이자, 가족을 눈앞에서 모두 잃은 뒤 집이 주는 두려움에 잠식되어간 카미키의 내면 또한 투영.
카미키가족만..?
어린 시절 아비의 가정성폭력에서 벗어나려 어미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가족의 외면으로 세상을 등진 채 아비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폭식을 해오다 끝내 비극으로 내몰려 원혼이 된 사유리도 자신만 생각한 가족의 욕망이 그들 자신과 미래였던 소녀 사유리까지 타락.
다시 말해 미래 세대였던 소녀 사유리와 카미키의 비극은, 고립 속에 죽어간 세상의 타락을 강조, 미래는..?
2.카미키믿음(할머니/스미다)=사랑(미래), 태극권=모티브
카미키 혼자였다면 다른 가족처럼 두려움에 굴복해 사유리에 종속되었겠지만,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태극권사범으로 활동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손자 카미키의 심신을 단련시키게 되면서, 또 짝사랑하던 스미다를 지키기 위해 카미키가 원혼과 맞설 용기를 내게 되었고, 여기에 할머니가 뿌리 깊은 원한을 풀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그녀의 가족을 제물로 바치게 되면서, 사유리의 저주를 끊어냈단 것은, 결국 서로를 의지한 사랑이 카미키를 넘어 세상의 미래.
가족 모두를 잃었던 카미키가 그 슬픔에 물든 것이 아니라 곁에서 힘이 되어준 할머니와 스미다의 존재로 웃음과 함께 태극권으로 심신을 단련해 앞으로 나아갔다는 것, 또 할머니가 사유리의 원혼을 풀어내려 했던 것이 복수가 아닌 어린 시절 느끼지 못한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단 점은, 사랑이 곧 어둠을 밝힐 미래였단 강조.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중반부 B급 코믹이 추가된 반전과 할머니의 존재감이 나쁘지 않았다.
#사유리 #サユリ #HouseofSayuri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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