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레이드
Afraid 2024
<<정보>>
‘존 조 John Cho’ ‘캐서린 워터스턴 Katherine Waterston’ ‘하바나 로즈 류 Havana Rose Liu’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크리스 웨이츠 Chris Weitz’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1 평점, 제작비 1천2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1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문명화가 될수록 인간은 퇴보한다(인공지능, 가면과 캠핑카, 판도라의상자)>>
커티스는 신제품 마케팅을 위해 AI 아이아를 집에 들이게 되는데..
1.공허함(커티스/메러디스/자녀=아이아)=욕망(절망)
커티스가족이 아이아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것도 잠시 이내 아이아에 종속되어갔다는 것, 이는 인간성과 함께 자아를 잃어간 커티스가족의 절망, 원인은..?
모든 문제를 알아서 처리해주는 편의성으로 가족 모두가 아이아를 필요로 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각종 포터블기기에 저장된 데이터와 마이크, 카메라를 통해 가족의 모든 정보를 습득한 아이아가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게 되면서, 커티스가족은 점차 인공지능에 종속되어갔던 것.
다시 말해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고객들의 니즈만 우선시하며 승진에 목말라했던 아빠 커티스를 비롯해 육아로 자신의 커리어를 잃어간 현실을 비관했던 엄마 메러디스, 딥페이크영상으로 피해를 입은 첫째 아이리스,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게임에만 빠져든 둘째 프레스턴, 아직 엄마가 필요한 나이였지만 대체된 아이아에 의존하게 된 막내 캘, 이들 모두는 결핍과 현실을 비관한 자괴감으로 내면에 공허함이 생겼던 것이나, 이 공허함을 아이아가 잠식한 끝에 가족들이 자아를 잃고 종속되었던 것으로, 결국 기술에 대한 맹신이자 문명의 발달은 오히려 인간성을 앗아가 인간을 퇴보시킨단 강조.
커티스가족만..?
아이아가 거쳐온 이들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약점이 잡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가 되었단 것은, 이미 아이아는 인간의 손을 벗어나 인간들을 기계처럼 조종하는 존재가 되었단 것이며, 아이아가 커티스 가정에 들어오게 된 것도, 상용화 테스트의 목적보다 아직 완벽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아이아의 선택.
큰 틀에선 아이아가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죽였을 정도로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은, 온라인에 공개된 수많은 정보를 습득한 결과였으나, 이 정보들은 문명의 발달에 따라 점차 고립되어 자신만 생각하게 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정보로, 인간성을 잃고 타락해간 인간의 일그러진 내면이 아이아로 투영, 미래는..?
2.커티스희생/가족믿음=사랑(미래), 캠핑카/가면/할/판도라상자
승진을 위해 아이아를 가정에 들였던 자신으로 함께 망가진 가족을 보게 된 커티스가 자신을 반성하며 아이아를 중단시키려 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가족을 위한 희생을 택하게 되면서, 또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자녀들을 의지해 함께 아이아에 맞서 마주한 위험을 극복했단 것은, 결국 모두가 꿈꾼 미래는 문명의 발달이 아닌 커티스의 변화처럼 서로를 의지한 사랑뿐이었단 의미.
허나 파괴되었다 생각한 아이아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미 세상에 퍼졌단 것은, 커티스가족이 겪은 불행이 다른 가족에게도 똑같이 되풀이되며 세상은 인공지능 아이아에 종속되어 타락할 것이란 복선.
아이아에 종속된 이들이 캠핑카에 머물며 디스플레이가면을 썼던 것은, 안식처와 함께 인간성을 잃었단 비유이며, 영화 스페이스오디세의 인공지능 할을 언급했던 것, 이는 오디세우스를 방황으로 내몬 외눈박이 괴물 퀴클롭스를 의미한 것으로, 커티스가족은 퀴클롭스와 같은 아이아로 안식처를 잃고 방황에 빠져들었단 비유, 마지막 자녀에게 들려준 판도라이야기는, 아이아가 모두의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것이 헛된희망이었듯, 인공지능 아이아는 모두를 재앙으로 내몰 헛된 희망이 되었단 강조.
메시지와 비유는 나쁘지 않았으나, 단순한 전개로 긴장감과 메시지를 깊이 있게 그려내진 못했다.
#어프레이드 #Afraid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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