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라엘
Azrael 2024
<<정보>>
‘사마라 위빙 Samara Weaving’ ‘빅토리아 카르멘 손 Vic Carmen Sonne’ ‘카타리나 언트 Katariina Unt’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E.L. 카츠 E.L. Katz’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9 평점, 총$425,615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지옥에 희망은 없다(휴거와 언데드, 목소리상실, 자녀 바포메트)>>
아즈라엘은 연인 케난과 자유를 꿈꾸다 미리암조직에 잡히게 되는데..
1.고립(아즈라엘/미리암)=욕망(절망), 언어(소통)=사랑(감정)
아즈라엘은 연인과 함께 조직에 쫓겨 숲을 헤맸을 뿐만 아니라 지옥불에 그을린 채 지상으로 나온 언데드와 마주하게 되었단 것, 이는 안식처 없이 죽음으로 내몰린 아즈라엘의 절망, 원인은..?
예수에 의한 구원 휴거가 있은 후, 남겨진 자와 죽은 자들로 세상이 타락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인간의 언어가 불신과 증오를 조장하는 죄악이란 생각에 사람들의 성대를 제거해온 미리암조직으로 목소리를 잃은 것에 이어 자유의지 없이 그들의 통제 속에 살아온 아즈라엘의 삶 자체가 미래가 없는 절망.
다시 말해 미리암조직은 인간의 언어가 죄악이라 여겼지만, 숲을 떠돈 아즈라엘에게 도움을 주었던 남성이 대화를 통해 안심시키려 했고, 또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이는 언어는 죄악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수단이자 감정교류의 시작이었단 것으로, 미리암조직의 그릇된 신념과 억압이 오히려 아즈라엘과 사람들을 타락시켜간 죄악이었단 강조.
이런 의미는 자녀의 존재를 통해서도 그려진다.
2.아즈라엘생존본능=욕망, 바포메트(자녀)=헛된희망
미리암은 죄악을 없앤 자신의 선택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 여겼지만, 잉태한 자녀가 산양 머리 악마 바포메트를 닮은 괴물로 태어났단 것, 이는 미리암이 행한 성대제거와 통제는 오히려 그들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고립으로 내몰아 스스로를 미래가 없는 지옥에 가두어 타락.
이런 절망에서 연인 케난과 미래를 꿈꿨던 아즈라엘이 끝내 악마의 어미가 되는 길을 택한 엔딩은, 그들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과 모든 것을 잃게 되면서, 아즈라엘은 세상을 향한 증오와 함께 기본적 욕망인 생존본능만 남아 악마에게 보호받는 어미의 삶으로 완전히 타락하는 길을 택했단 강조.
즉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희망을 잃고 완전히 타락한 아즈라엘의 변화처럼, 외적 요인이 아닌 인간 내면에 자리한 욕망이었단 강조.
호불호가 크지만, 배경과 목소리의 의미를 이해하면 흥미로운 작품이 될 수 있으며, ‘사마라 위빙’의 연기도 부족함을 채웠다.
#아즈라엘 #Azrael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