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복수는 사야라처럼 해석 결말 정보 출연진, 악마와 싸우다 악마가 된다(히잡과 트라우마) Sayara, 2024

복수는 사야라처럼

Sayara, 2024

 

<<정보>>

 

‘두유구 코캅 Duygu Kocabiyik’ ‘엠레 키질리르마크 Emre Kizilirmak’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칸 에브레놀 Can Evrenol’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평가 - 악마와 싸우다 악마가 된다(히잡과 트라우마)>>

 

사야라는 언니의 죽음으로 처절한 복수에 나서는데..

 

 

1.고립(사야라=트라우마/편견)=욕망(절망)

 

과거 특수부대원으로 활동했던 아빠에게 무술을 배웠던 사야라였지만, 호신술을 가르쳐보란 체육관 관장의 제안에도 그 능력을 숨긴 채 청소부로 일을 해왔다는 것, 이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춰왔던 것, 원인은..?

언니와 달리 히잡을 쓰고 다녔듯, 종교적 문제와 이방인에 대한 편견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과거 권력의 개가 되어 손에 많은 피를 묻힌 끝에 자살을 택한 아비의 마지막을 보았던 트라우마와 함께 자신도 그와 같은 운명이 될 수 있단 두려움에 사야라는 세상과 마주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틀 안에 가두어왔던 것.

큰 틀에선 언니 욘자를 죽음으로 내몬 바리스와 갱단이 의원이던 아비의 비호 속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커왔을 뿐만 아니라 바리스의 타락은 과거 돈과 권력만 좇던 아비의 모습을 보고 배운 결과였단 것, 이는 아비가 좇았던 욕망이 자신의 미래인 자녀 바리스와 함께 세상을 타락시켰단 의미이며, 이 세상의 절망은 사야라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사야라희생=사랑(미래)

 

언니의 주검을 통해 자살이 아님을 직감한 사야라가 복수를 다짐하며 삭발과 함께 히잡을 벗어 던진 것은 물론 아빠에게 배운 무술로 바리스와 갱단을 철저히 응징하게 되었단 것은, 그간 억눌려온 증오와 함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믿음으로 현실과 당당히 맞서게 되면서, 사야라는 언니의 억울함을 풀고 부패한 권력으로부터 타락한 세상까지 지켜냈단 의미.

다시 말해 사야라는 악마와 다름 없던 바리스와 갱단을 마주하는 그 길이 지옥으로 가는 길임을 알았음에도 기꺼이 그들과 같이 타락해 악마가 되는 길을 택했던 것으로, 이 사야라의 희생이 바로 남겨진 엄마와 세상을 구원했단 것이고, 엔딩에서 죽음을 받아들인 사야라의 모습은 희생의 의미를 강조.

 

 

처절한 복수와 달리 사야라가 마주한 절망과 스토리는 아쉽다.

#복수는사야라처럼 #Say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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