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즐
Damsel, 2024
<<정보>>
엘로디역/기획 ‘밀리 바비 브라운 Millie Bobby Brown’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
연출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Juan Carlos Fresnadillo’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평가 - 존재이유를 찾아라(섬과 드래곤, 코르셋과 편견)>>
엘로디는 오레아왕자와 결혼을 위해 섬으로 향하는데..
1.고립(엘로디/드래곤/오레아)=욕망(절망), 섬=내면, 코르셋=편견
엘로디가 결혼을 위해 오레아섬을 찾았다 동굴에 갇혀 분노에 가득 찬 드래곤과 마주했다는 것, 이는 죽음으로 내몰린 엘로디의 절망, 원인은..?
원치 않았던 정략결혼을 위해 오레아섬을 찾았다 그들의 꼬임에 넘어가 동굴에 갇히는 제물이 되어갔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친모를 잃은 슬픔에 갇힌 것에 이어 여성이 남성의 소유물로 여겨지던 당시 시대상이자 편견으로, 엘로디는 모험을 하고 싶어 하던 꿈을 잃은 채 섬과 동굴에 갇혀간 것으로, 결국 엄마를 잃은 상실과 편견으로 엘로디는 현실을 비관하며 무너진 것.
세상과 단절된 오레아섬과 동굴, 엘로디의 몸을 옥죄던 코르셋은, 상실과 편견으로 고립되고 망가져 간 엘로디의 내면을 투영, 엘로디만..?
오래전 인간보다 먼저 섬에 청착했던 드래곤이었지만, 인간에 의해 새끼를 잃게 되면서, 평생 증오 속에 살아온 드래곤도 엘로디처럼 모든 것을 잃고 어둠에 갇혀 타락.
큰 틀에선 오레아왕족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혈통을 지키고자, 다른 왕족의 자녀들을 제물로 바쳐왔다는 것, 이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오레아왕족의 욕망이 그들 자신을 괴물로 타락시킴과 동시에 다른 왕국과 세상까지 타락.
즉 세상의 운명이 오레아왕족의 꼬임에 넘어가 동굴에 갇혀간 엘로디의 절망과 동일시, 미래는..?
2.엘로디믿음(드래곤진실)=사랑(미래)
죽음의 문턱으로 내몰린 엘로디는 그 절망에 좌절한 것이 아닌 맞서 싸우란 엄마의 언급을 떠올리게 되면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던 코르셋을 집어 던지며 두려움의 대상인 드래곤과 맞서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엔 적대시하던 드래곤의 슬픔까지 공감한 감정으로 함께 어둠에 갇힌 과거에서 벗어났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한 사랑이 엘로디와 드래곤을 넘어 세상의 미래.
엔딩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한 엘로디 곁에 드래곤이 함께했단 것은, 진실에 기반한 신뢰로 엘로디와 드래곤은 함께하며, 엘로디의 오랜 꿈인 모험을 함께 펼쳐갈 것이란 복선.
엘로디가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과 함께 드래곤이 등장하는 만큼 엘로디와 드래곤의 감정교류를 좀 더 웅장하게 그렸으면 하는 아쉬움..
#댐즐 #Damsel #넷플릭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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