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 시즌1 1화 2화 3화
Shogun S01 E01 E02 E03 2024
<<개인평가 - 피비린내 나는 절대권력, 천주교와 개신교 대립>>
절대권력인 통치자가 세상을 떠나자 다섯 무장은 차기 쇼군 자리를 넘보는데..
1.방황(토라나가/존/마리코=종교타락)=욕망(절망)
일본을 다스리던 태합이 떠난 후 그의 유지에 따라 다섯 무장은 각자의 지역을 나눠 평화가 유지되는 듯했으나, 토라나가가 오사카로 향했다 이시도군에 의해 성에 고립되어갔다는 것, 이는 죽음으로 내몰린 토라나가의 절망, 원인은..?
오랜 기간 권세를 누려온 미노와라혈통의 후손이던 토라나가는 선대들이 겪어온 권력의 비정함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권력과 거리를 두려 했으나, 권력의 정점인 쇼군의 자리에 오르려던 이시도가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 토라나가와 태합의 후손 야에치요를 함정에 빠트려 없애려던 것으로, 결국 이시도의 욕망이 세상을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지옥으로 타락.
토라나가만..?
두 자녀가 있는 가정을 뒤로한 채 막연히 바다가 주는 자유를 꿈꿔 배에 올랐다 해적질을 하며 일본의 포로가 되었던 항해사 존, 일찍이 아비를 잃었음에도 토라나가의 명으로 그 수치를 안고 아무런 희망없이 살아온 마리코, 타인의 죽음을 지켜보았을 정도로 광기에 물들어 희망없이 살아온 야부시게, 이들도 토라나가와 같은 절망.
큰 틀에선 포르투갈 천주교도가 일본의 무역을 독점하며, 일본 내부에 종교를 섬기는 지도자를 심어 속국처럼 지배하려 했다는 것, 이는 순수한 종교를 이용해 돈과 권력을 쥐려던 종교인들로 일본이 점차 타락.
즉 욕망에 찌들대로 찌든 종교인들이 지옥으로 가는 길을 종교란 선의로 포장해 일본을 타락시켜간 것으로, 이 일본의 운명은 토라나가를 비롯한 이들과 동일시, 미래는..?
2.믿음(토라나가/존/마리코)=사랑(미래)
토라나가가 혼자였다면 고립된 오사카성에서 벗어나지 못했겠으나, 곁에서 의지가 되어준 존과 마리코, 야부시케의 존재로 성을 벗어난 것은 물론 그간 알지 못했던 종교의 타락을 알게 되어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되었다는 것, 나아가 포로가 되었던 존은 바랐던 자유를, 운명과 남성의 소유물로 억눌렸던 마리코도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마지막 야부시게는 새로운 희망으로 방황에서 벗어났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가 된 사랑이 토라나가와 존, 마리코의 미래.
크게는 방황에 놓였던 이들이 힘을 합치게 되면서, 종교로 타락해간 일본의 미래 또한 밝아질 것이란 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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