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싸이코 고어맨 결말 해석 Psycho Goreman, 2020 리뷰

싸이코 고어맨

Psycho Goreman, 2020

 

<<정보>>

 

고어맨역 ‘매튜 니나버 Matthew Ninaber’ 몇 시간에 걸쳐 특수분장을 해야 했으며, 분장한 모습만 봐온 스테프들이 외부인으로 오인해 경비를 부르는 일이 종종 있었다.

연출/각본/제작 ‘스티븐 코스탄스키 Steven Kostanski’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3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게임을 하다 땅속에 봉인된 이름 없는 악마를 깨우게 된 미미와 루크남매는 사이코고어맨이란 이름을 지어주는데..

 

 

1.미미불신/고어맨증오(판도라)=욕망(절망), 판도라의상자=헛된희망

오래전 고어맨을 봉인했던 템플라종족의 수장 판도라는 자신을 신이라 말하며 다시 고어맨을 봉인함과 동시에 지구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는 것이 인류의 미래라 이야기했으나, 과연 판도라의 지배가 미래..?

고어맨이 사랑의 감정을 알지 못한 채 파괴만 일삼아 왔던 것은, 과거 템플라의 지배하에 노예로 살아오며 템플라와 세상을 향한 증오에 사로잡혀 절대 악이 되어간 것으로, 결국 판도라가 지구까지 지배하려 했다는 것, 이는 판도라가 미미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려 했듯, 고어맨보다 더 악한 존재 판도라로 인류는 또 다른 재앙과 마주했단 의미.

다시 말해 신화 속 모든 재앙이 빠져나온 판도라의 상자에 헛된 희망만 남았던 것처럼, 판도라가 언급한 미래는 헛된 희망이었단 의미.

이렇게는 큰 틀에서 본 것, 미미가족에 비춰보면, 독재자와 다르지 않게 자신만 알았던 미미와 매사 소극적이던 루크남매뿐 아니라 집에서 놀고먹는 남편 그렉을 못마땅해하며 부모가 매일같이 다투었듯, 미미의 가족 모두 불신/증오로 망가져 있었다는 것, 이는 세상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미미의 가정을 판도라로 위기에 처한 세상, 고어맨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미미/고어맨믿음=사랑(미래), 프랙시다이크=모티브

미미가족과 인류, 고어맨까지 판도라로 위험에 처하게 되었으나, 미미가족은 처음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또 고어맨이 자신들을 해칠 거란 두려움이 아닌 온전히 믿게 되면서, 함께 힘을 합쳐 판도라를 물리쳤단 것은, 결국 미미가족과 고어맨은 서로를 의지해 미래를 찾았단 의미.

미미가 고어맨을 제어할 수 있던 것은 프랙시다이크 보석으로 가능했던 것이나, 이 보석이 나중에 필요 없어졌단 것, 이는 끈끈해진 미미와 고어맨의 믿음을 강조한 것이며, 파괴만 일삼던 고어맨이 미미가족과 함께하며 느낀 사랑의 감정으로 난생처음 보람을 느꼈단 것 또한 주제 뒷받침.

 

 

연출, 배우

사랑을 느끼며 얻은 에너지로 고어맨이 다시 지구를 파괴해간단 엔딩은 메시지와 모순되는 에러이긴 하지만, B급 영화로 나름 즐길만한 구석이 있다.

#싸이코고어맨 #PsychoGor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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