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설, 욕망을 버려라. 雪暴, SAVAGE, 2018 결말 해석

폭설

雪暴, SAVAGE, 2018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시골 설산에서 금괴를 노린 무장강도에 의해 친구를 잃은 캉하오는 복수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되는데..

“그날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고립(통신차단)/눈/쇠퇴/죄책감(복수)=욕망, 사슴(순록)=순수함

임업활동 중단으로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간(미래가 사라지다) 시골마을, 그 안에서도 통신이 차단되고(무전기 고장, 산장의 유선전화 고장), 눈보라가 심해 출입이 제한된 설산이자(추위=욕망의 파멸성) 산장은, 그곳에 모여든 이들의 절망적 내면을 비유한 것인데(미래잃은/고립/추위=지옥), 그 내면엔 무엇이 자리하고 있었을까..?

운반 중인 금괴털이를 함께 계획하고 실행한 3인이었지만 홀로 살아남아 금괴를 모두 차지하려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고, 그 중 2명은 친형제였다는 것(눈=냉혈한), 나아가 산장 주인도 금괴에 미쳐있었다는 것, 이는 욕망에(금괴) 눈이 멀어 괴물이 되어간 인간의 한 단면을 강조했다 볼 수 있고, 이들로 인해 친구를 잃었던 캉하오는 자신이 돕지 못해 친구가 죽었단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사로잡혀 과거의 절망인 설산에 머물러있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지옥을 비유한 설산은 이들의 타락한 내면의 투영이라 볼 수 있는 것이며, 이처럼 설산을 통해 내면을 비유한 작품은 ‘블랙웨이(폐쇄된 벌목장도 등장)/콜드체이싱/윈드 리버..’ 등이 있다.

블랙웨이(2015) 콜드 체이싱(2019) 윈드 리버(2017)

산장 주인이 사냥한 순록, 쑨옌 앞에 나타난 순록은 순수함의(먹이사슬 하위동물) 타락을 강조한 요소라 볼 수 있다.

미래는..?

 

 

2.의사(희생)=사랑

쑨옌이 홀로 베이징으로 떠났다면 캉하오는 산장에서(설산) 비극을 맞았을 테지만, 돌아온 쑨옌의 도움으로 유일하게 그 산장을(지옥) 벗어나게 되었고, 엔딩에서 함께 베이징으로 떠났다는 것은, 죄책감으로 과거의 절망에 놓였던 캉하오는 쑨옌의 사랑을 통해 미래로 나아갔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쑨옌의 직업이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사였다는(희생=사랑) 것은, 주제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설산이 갖는 상징성을 이해하면 흥미가 있겠으나, 생각보다 긴장감이 떨어져 아쉬운 작품이 되었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니니 장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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