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씽 위아 어론 나우/아이 씽크 위아 어론 나우
I Think We're Alone Now, 2018
<<정보>>
‘엘르 패닝 Elle Fanning’ ‘피터 딘클리지 Peter Dinklage’ ‘샤를로뜨 갱스부르 Charlotte Gainsbourg’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리드 모라노 Reed Morano’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6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원인 모를 인류의 종말이 있은 후,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생각했던 델은 그레이스를 만나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데..
“혼자라 외롭지 않아요? -사람들이 있을 때도 외로웠다.” 델의 언급, “기억을 지우는 것이 미래다.” 패트릭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고립(증오/식욕/수면욕)/책(이성)=욕망, 기억=감성
하루하루 마을 내 시신을 정리하며 그들의 소지품과 책을 모아온 것은 물론 그저 먹고, 자는 것이 전부인 삶을 살아왔던 델은 그러한 삶이(책수집, 먹고, 자는..) 미래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먹고(식욕), 자는 것은(수면욕)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며(불교에선 욕계삼욕이라 한다), 수집해온 책은 감성의 반대인 이성을(욕망) 상징한 것으로, 델은 그 욕망으로 미래가(새로운 일상) 아닌 과거가 반복되는(어제와 같은 오늘) 절망 속에 살아왔단 의미가 되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과거 인간들의 편견(왜소증) 속에 성장한 델의 내면엔 세상을 향한 증오가(욕망) 자리하게 되면서, 사람들과 대화(감정교류=사랑) 보다 책을(이성=욕망) 찾았던 것이고, 그렇게 하루하루 먹고 자는 일상이 삶이라 여겼던 것이지만, 그것은 공허함만 안겨주는 고립이자(기댈 곳 없는 절망) 과거의 반복인 절망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또 다른 생존자 패트릭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던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것이 미래라 이야기했으나, 인간의 감정은 본성 외에 기억에 기반하는 것으로써, 패트릭이 바라본 기억삭제도 미래가 아닌 절망일(감정 없는 삶) 뿐이었다.
과거 사랑하는 가족을 일게 되면서(고립), 또 델을 만났으나 다시 혼자가 되면서(고립), 패트릭의 실험대상이 되어 기억을 잃어갔던 그레이스는 델, 패트릭과 함께 절망에 빠져들게 되었으나 극복했을까..?
2.집=내면
델이 마을을 정리하던 와중에도 유일하게 자신의 집만 정리하지 않았던 이유는, 집이 상징한 델의 내면엔 아직 세상을 향한 증오가(욕망) 있었기 때문이었으나, 그레이스의 도움으로 그 집을 정리했다는 것은 델의 증오이자 세상으로부터 얻은 상처가 사랑으로 치유되어갔단 의미이고, 이 델이 패트릭으로부터 그레이스를 구해내 함께 오픈도로를 달려간 엔딩은, 결국 델과 패트릭이 바랐던 미래는 욕망이(책/기억삭제) 아닌 사랑에 있음을(서로를 의지해 고립에서 벗어난 그레이스, 델)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델이 그레이스가 갇힌 집 주소를 찾기 위해 애지중지하던 책을 헝클어트린 것은, 사랑보다(책=이성보다) 값진 것은 없단 강조..
연출, 배우
종말 속에 유일하게 남겨진 남녀를 그린 ‘세상 끝에서 우리는’와 비교해봐도 괜찮다. 결말은 다르지만..
묵시적인 영화를 좋아하면 괜찮을 것..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엘르 패닝 피터 딘클리지 샤를로뜨 갱스부르 폴 지아마티 리드 모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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